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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알버타 산악에 눈, 밴프·레이크 루이스 ‘겨울 왕국’


알버타(Alberta) 일부 지역이 8월 말에 가을을 건너뛰고 곧바로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밤사이 늦여름 눈이 내렸고, 눈은 주요 도시를 비켜 고지대 산악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말에 눈이 내렸다는 소식은 알버타 주민들에게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다행히 이번 눈은 도시 지역을 피해 높은 산악 지대에만 내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밴프(Banff)를 비롯한 산악 관광지에 벌써 설경이 펼쳐지면서, 알버타의 이른 겨울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도시는 비켜간 산악 강설

알버타 일부 지역은 가을을 완전히 건너뛰고 곧장 겨울로 접어들었습니다. 밤사이 여러 지역에 8월 말 눈이 내렸습니다. 눈은 8월 30일 일요일 아침에 관측됐습니다.

다행히 이번 눈은 주요 도시를 피해 고지대 산악 지역에만 내렸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을 기준으로 알버타에서 가장 추운 곳은 나키스카 릿지톱(Nakiska Ridgetop) 기상 관측소였습니다. 이곳의 기온은 -0.1°C였고, 체감 온도는 -6°C까지 떨어졌습니다.

산악 지역에 내린 눈으로 설경이 펼쳐진 알버타

강설선 상승 예보와 스키장 설경

나키스카 릿지톱 관측소의 예보를 받는 지역, 예를 들어 캐나내스키스 빌리지(Kananaskis Village)의 오늘 예보에는 강설선이 오후 들어 2,200m에서 2,700m로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강설선이 높아진다는 것은 눈이 더 높은 곳에서만 내린다는 뜻입니다.

산속 스키장들의 실시간 웹캠에는 이미 겨울 풍경이 담겼습니다. 밴프 선샤인(Banff Sunshine)과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스키장의 화면에는 ‘겨울 왕국’ 같은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밴프 선샤인·레이크 루이스 스키장의 설경


8월 말 산악 강설은 알버타의 이른 겨울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관광과 레저 시즌이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흐름과도 맞물립니다. 캘거리(Calgary) 인근에 사는 한인들에게는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 같은 산악 명소를 찾을 때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도로 상황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향후 전망

이번 눈이 산악 지역에 그친 만큼 도시 생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강설선이 계속 낮아진다면 산악 도로와 하이킹 코스 이용에 제약이 생길 수 있어, 가을 나들이를 계획한다면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 Daily Hive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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