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버타주가 11월 1일(일)부터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을 영구화합니다. 1년에 두 번 시계를 바꾸던 관행이 사라지는 대신, 겨울 일출이 오전 9시 이후로 늦춰지는 등 몇 가지 변화가 따라옵니다.
알버타주가 큰 시간 제도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일요일인 11월 1일부터 봄·가을에 시계를 돌리는 일이 더 이상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새 제도는 “알버타 타임(Alberta Time)”으로 불립니다. 주정부가 1년 내내 산지 하계시간(MDT)과 산지 표준시(MST)를 오가는 방식을 멈추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가장 반가운 변화는 더 이상 잠자는 한 시간을 잃거나 얻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 변화는 당장 눈치채기 어려운 다른 변화도 함께 가져옵니다. TV 편성표부터 일출 시각까지, 영구 서머타임이 자리 잡은 뒤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겨울 일출이 오전 9시 이후로


알버타는 위도가 높아서, 겨울에 영구 서머타임을 적용하면 해가 늦게 뜹니다. 캘거리와 에드먼턴에서는 일출이 오전 9시에서 9시 30분경이 됩니다. 하이레벨(High Level)이나 포트맥머리(Fort McMurray) 같은 북부 지역은 오전 10시 이후에야 해가 뜨게 됩니다.
겨울 아침을 어둠 속에서 출근하거나 등교하게 되는 셈이지만, 적어도 집을 나설 때쯤에는 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를 마칠 무렵 저녁에는 밝은 시간이 조금 더 길어집니다.
건강에는 더 좋을까

영구 서머타임이 건강에 더 나은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1년에 두 번 시계를 바꾸는 것이 몸과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많습니다. 하지만 1년 내내 하나의 시간만 쓰는 것이 더 낫다는 점은 논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오히려 표준시를 유지하는 쪽이 더 건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알버타 주민들은 밝은 아침 대신 밝은 저녁을 택하는 것이 어떤지 직접 겪어보게 됩니다. 대니얼 스미스(Danielle Smith) 주총리는 주민들이 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내년에 주민투표에 부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변 지역과의 시간 차이도 달라진다


시간대 관계도 바뀝니다. BC는 알버타보다 1시간 늦고, 서스캐처원은 알버타와 1년 내내 같은 시간을 쓰게 됩니다. 매니토바는 1시간 빠릅니다. 프레리 지역 네 개 주가 모두 연 2회 시간 변경에서 벗어나면서, 이 지역을 오가며 약속을 잡을 때 시간 계산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지역은 이번 일요일에 시계를 되돌리기 때문에, 알버타는 온타리오 대부분과의 시차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듭니다. 대서양 연안주와는 3시간이 아닌 2시간 차이가 됩니다. 알버타 바로 남쪽 미국 몬태나주는 11월 1일부터 알버타보다 1시간 늦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생방송 TV 프로그램이 겨울에는 한 시간 늦게 방영됩니다. 시청자에게 가장 눈에 띄는 변화일 텐데, 지역 뉴스 시간대와 광고 편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알버타에 거주하는 한인에게도 이번 변화는 일상 곳곳에 영향을 줍니다. 겨울철 늦은 일출은 아침 출근·등교 환경을 바꾸고, 한국이나 다른 주에 있는 가족·지인과 영상통화 시간을 잡을 때도 시차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과의 시차가 달라지는 만큼, 11월 1일 전후로 약속 시간을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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