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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드 REIT, 토론토 문화유산 오피스 6곳 등 1억 2,300만 달러어치 매각


토론토에 본사를 둔 얼라이드 프로퍼티스 REIT(Allied Properties REIT)가 빚을 줄이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이 부동산투자신탁은 2026년 2분기에 총 1억 9,70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는데, 이 가운데 1억 2,300만 달러는 토론토 도심의 역사적 오피스 건물 6곳을 판 것입니다.


얼라이드 프로퍼티스 REIT(TSX: AP.UN)는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2026년 2분기에 총 1억 9,70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매각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재무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핵심이 아닌 자산을 정리하는 이른바 디레버리징(빚 줄이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이 조정을 겪는 가운데, 여러 부동산투자신탁(REIT)이 이렇게 비핵심 자산을 팔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얼라이드의 이번 매각도 그 흐름의 한 사례입니다.

밴쿠버 오피스 한 곳과 토론토 자산 여섯 곳

1억 9,700만 달러의 매각액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먼저 7,400만 달러는 밴쿠버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 1185번지(1185 West Georgia Street)에 있는 고층 오피스 빌딩을 홀본 그룹(Holborn Group) 계열사에 판 것입니다. 이 거래는 지난달 웨스턴 인베스터(Western Investor)가 처음 보도한 바 있습니다.

나머지 1억 2,300만 달러는 모두 토론토에 있는 자산 6곳을 판 금액으로, 여섯 건의 거래는 모두 6월 12일 같은 날 이뤄졌습니다. 매각된 건물 상당수가 토론토 도심의 오래된 문화유산 건물이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100년 넘은 문화유산 건물들

가장 대표적인 자산은 퀸 스트리트 이스트 468–496번지(468–496 Queen Street East)에 있는 도미니언 스퀘어(Dominion Square)입니다. 이 건물은 1878년 도미니언 브루어리(Dominion Brewery)라는 양조장으로 지어졌다가 1936년 문을 닫았고, 1980년대 후반에 복원됐습니다. 지금은 468 퀸 스트리트 노스, 468 퀸 스트리트 사우스 등 세 개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1903년에 지어져 60층짜리 매시 타워(Massey Tower) 바로 옆에 자리한 오피스 건물, 엔터테인먼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6층 벽돌·목조 등록 문화유산 오피스도 매각 대상에 올랐습니다. 1913년 건립된 ‘캐네디언 매거진 빌딩(Canadian Magazine Building)’은 5층·2만 6,614제곱피트 규모로, 잘 설계된 건축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 건물입니다.

얼라이드는 이처럼 임대가 잘 되고 있는 자산까지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며 빚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재무 건전성을 먼저 챙기겠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번 매각은 캐나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지나온 조정 국면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오피스 수요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REIT들은 무리하게 자산을 늘리기보다 빚을 줄이고 재무구조를 다지는 쪽을 택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상업용 부동산에 관심 있는 한인 투자자라면, 이런 대형 REIT의 자산 매각 움직임이 도심 오피스 건물의 가격과 거래 분위기를 읽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100년이 넘은 문화유산 건물들이 시장에 나온다는 점은, 토론토 도심 부동산의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향후 전망

오피스 시장의 회복이 더디게 이어진다면, 얼라이드를 비롯한 REIT들의 비핵심 자산 매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임대 수요가 살아나고 자금 조달 여건이 좋아진다면, 이런 매각 속도도 조절될 수 있습니다. 도심 문화유산 건물들이 새 주인 아래에서 어떻게 활용될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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