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7월 광역토론토 신규 주택, 단독주택이 견인하고 콘도는 소외


7월 광역토론토권(GTA) 신규 주택 판매를 단독주택이 이끌었습니다. 건설업협회 BILD 집계로 7월 신규 주택은 모두 1,018채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단독주택이 781채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콘도는 237채에 그쳤습니다.


지금 GTA 신규 주택 시장은 두 갈래로 갈라져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살아나고 있지만, 콘도는 여전히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장 안에서도 주택 유형에 따라 온도 차가 크게 벌어진 셈입니다.

이런 차이를 만든 핵심은 HST 리베이트(세금 환급)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어떤 방식으로 설계됐느냐에 따라 특정 유형의 주택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단독주택, 4개월 연속 10년 평균 웃돌아

BILD가 Altus Group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7월 신규 주택 총 판매량은 1,018채입니다. 기록적으로 낮았던 2025년 7월과 비교하면 크게 반등한 수치입니다. 다만 지난 10년간의 7월 평균인 1,707채와 비교하면 여전히 40% 낮은 수준입니다.

무거운 짐을 진 쪽은 단독주택입니다. 단독·연립·세미(반단독)·타운하우스를 묶은 단독주택 유형(스택드 타운하우스는 제외)은 7월에 781채가 팔렸습니다.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10년간의 7월 평균보다 50% 높은 수치입니다. 이 유형은 4개월 연속으로 10년 평균을 넘어섰습니다.

콘도는 역사적 평균보다 80% 낮아

콘도는 같은 힘을 받지 못했습니다. 저층·중층·고층 유닛과 스택드 타운하우스를 포함하는 콘도 아파트 유형은 7월에 237채가 팔렸습니다. 지난해 저점보다는 40% 늘었지만, 역사적 평균과 비교하면 여전히 80% 낮은 수준입니다.

왜 이런 격차가 생겼을까요. Altus Group의 에드워드 제그(Edward Jegg)는 그 원인으로 HST 리베이트 제도 자체에 들어 있는 자격 요건을 꼽았습니다. 이 제도가 공사 진행이 많이 된 프로젝트에 유리하게 설계돼 있어, 완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콘도보다 저층 단독주택에 혜택이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제그는 “7월 GTA 신규 주택 판매는 HST 리베이트 제도의 혜택을 계속 누렸고, 이번에도 단독주택 부문이 이를 주도했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사들이 늘어난 수요에 맞춰 저층 신규 물량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단독주택 가격은 내리고 콘도 가격은 올라

가격 흐름도 이런 구조를 뒷받침합니다. 신규 단독주택의 기준가는 지난 1년간 8.5% 내려간 136만2,433달러였습니다. 판매가 늘어나는데도 가격이 내린 것은, 늘어난 공급이 시장 과열을 막아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콘도 기준가는 2.5% 오른 105만4,938달러였습니다. 두 수치 모두 각종 리베이트를 반영하기 전의 총액 기준입니다. 판매는 부진한데 가격이 오른 콘도와,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이 내린 단독주택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GTA 부동산을 지켜보는 실수요자에게 이번 자료는 유형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지금처럼 제도가 저층 단독주택 공급을 밀어 주는 국면에서는, 선택지가 넓어지고 가격 부담이 다소 완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콘도는 신규 공급과 거래가 모두 위축돼 있어, 실입주와 투자 판단을 나눠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HST 리베이트 제도가 지금의 형태로 이어질 경우, 단독주택 중심의 회복세와 콘도의 부진이 당분간 함께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제도의 자격 요건이 조정되거나 금리 환경이 바뀐다면 콘도 쪽으로도 수요가 옮겨올 수 있어, 신규 물량 흐름과 기준가 방향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Storeys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