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르페이지의 2026년 3분기 집값 조사에 따르면 캘거리 집값은 연말에 반등할 전망입니다. 3분기에는 전년 대비 0.5% 하락했지만, 4분기에는 1.5%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캘거리는 팬데믹 이후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택 시장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민과 주 사이의 이주가 둔화되고 콘도 공급이 늘면서 상승세가 완만해졌습니다. 이번 로열르페이지 보고서는 그런 흐름 속에서도 집값이 바닥을 다지고 연말에 소폭 반등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로열르페이지(Royal LePage)는 분기마다 전국 주요 도시의 집값과 전망을 발표하는 대형 부동산 중개 네트워크입니다.
3분기 소폭 하락, 4분기엔 반등 전망

로열르페이지의 3분기 집값 조사에서 캘거리 종합 집값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5% 하락한 69만400달러였습니다. 작은 하락이지만, 회사는 2026년 마지막 분기에 전년 대비 1.5%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전망대로라면 캘거리 종합 집값은 4분기에 69만1,926달러에 이르게 됩니다. 다만 주택 유형별로 흐름은 갈립니다. 단독주택 중위가격은 전년 대비 0.1% 소폭 하락한 80만7,300달러로 사실상 보합인 반면, 콘도 가격은 3.8% 더 크게 떨어진 25만5,800달러였습니다.
이민·이주 둔화가 수요를 누른다
로열르페이지 벤치마크의 브로커 겸 오너 코린 라이알(Corinne Lyall)은 “캘거리 여름 시장은 단독주택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콘도는 상당한 공급 과잉이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가격은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치며 비교적 보합을 유지했다. 알버타로의 이민과 주간 이주가 느려지면서 수요가 약해지고 있고,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라이알은 캘거리에 늘어나는 임대 선택지도 시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전국 다른 도시와 비교하면
캘거리의 상승 전망은 전국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하면 완만한 편입니다. 로열르페이지는 4분기까지 핼리팩스 집값이 4%, 위니펙이 3.5%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드먼턴도 2% 상승이 전망됩니다.
반면 토론토와 밴쿠버는 각각 2%와 4.5% 하락이 예상됩니다. 전국 집값은 같은 기간 1% 오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캘거리는 상승 쪽에 서 있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안정적인 중간 지대에 자리한 셈입니다.
알버타로의 이주를 고려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 캘거리는 토론토·밴쿠버보다 가격 부담이 낮고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다만 콘도는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더 떨어진 만큼, 투자 목적이라면 단독주택과 콘도의 서로 다른 흐름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민·이주 속도가 다시 빨라지는지가 캘거리 집값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
이민과 주간 이주가 다시 살아나고 관세·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된다면 캘거리 집값은 로열르페이지 전망대로 완만한 반등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콘도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단독주택과 콘도 사이의 가격 격차는 당분간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