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전국 임대료 2년 만에 최저, 평균 월 2,034달러로 24개월째 하락


캐나다 임대료가 2년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전국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2,034달러로, 1년 전보다 4.2% 내려 2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 소식이 모두 어두운 것만은 아닙니다. 집을 빌리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대 정보 업체 Rentals.ca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임대료는 2년째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아파트, 콘도,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등 모든 유형을 합친 전국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2,034달러입니다. 수년간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던 흐름과 비교하면 분명한 변화입니다.

전국 임대료, 24개월 연속 1년 전보다 하락

9월 전 유형 호가 임대료는 1년 전보다 4.2% 내려, 2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현재 임대료는 2년 전보다 7.3% 낮고, 2024년 5월 정점이었던 2,202달러와 비교하면 9.2% 아래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콘도 임대료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콘도는 1년 전보다 7.8% 내린 2,05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처음부터 임대를 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는 2.7% 내린 2,036달러로,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습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서스캐처원주 리자이나(Regina)로 아파트·콘도 평균 임대료가 1,468달러였고, 에드먼턴(Edmonton)이 1,633달러, 위니펙(Winnipeg)이 1,653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 갈린 임대료 흐름

9월 주별 평균 임대료와 1년 전 대비 증감률

임대료 하락은 전국에 걸쳐 폭넓게 나타났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온타리오가 4.8%, 브리티시컬럼비아가 2.9%, 알버타가 2.6%, 퀘벡이 1.7% 내렸습니다. 반면 노바스코샤와 서스캐처원은 각각 1.4% 올라 예외였습니다.

가장 비싼 임대 시장은 여전히 밴쿠버와 토론토입니다. 두 도시의 평균 임대료는 각각 2,754달러와 2,556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두 도시 모두 1년 전보다는 호가가 내렸습니다. 보고서는 이들 대도시의 하락세가 끝나가고 있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실제로 핵심 도시에서는 임대료가 다시 오를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 세입자에게 이번 수치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수년간 오르기만 하던 임대료가 2년째 내려가면서, 재계약이나 이사 때 협상의 여지가 조금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국 평균은 지역 차이를 가린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밴쿠버와 토론토처럼 임대료가 높고 반등 조짐이 있는 도시에서는 체감 흐름이 전국 평균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시세를 기준으로 예산을 세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향후 전망

전국 임대료의 내림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밴쿠버와 토론토 같은 핵심 도시의 하락세가 멈춘다면 전국 흐름도 서서히 바뀔 여지가 있습니다. 보고서가 짚었듯 대도시에서 임대료가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면, 세입자가 누리던 ‘숨통’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전국 평균과 지역별 흐름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원문: Daily Hive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