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여러 새 법과 정책 변화가 시행됩니다. 미국산 제품 가격에 영향을 주는 보복 관세, 유학생 재정 요건 인상, 장애 급여 수급자를 위한 일회성 추가 지급 등 생활에 바로 와닿는 변화가 담겨 있습니다.
9월에 시행되는 새 법과 정책 가운데 일부는 캐나다 국민의 지갑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캐나다의 보복 관세로 특정 미국산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화는 캐나다에서 공부하려는 유학생에게 적용됩니다.
장애 급여를 받는 국민은 다음 달에 예정된 일회성 추가 지급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9월에 시행되는 새 법과 변화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장애 급여(CDB) 일회성 추가 지급 150달러
매달 캐나다 장애 급여(CDB)를 받는 국민은 일회성으로 150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애 급여를 받으려면 캐나다 국세청(CRA)의 장애 세액 공제(DTC) 자격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공제를 받으려면 의료 전문가가 심각하거나 장기적인 장애가 있다고 인증해 주어야 합니다.

신청자는 의료 인증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의료 전문가에게 125~150달러를 내야 합니다. 여기에 교통비까지 더해집니다. 이번 150달러 추가 지급은 장애 세액 공제를 신청하는 데 드는 이런 비용 일부를 덜어 주기 위한 것입니다. 급여가 20달러 이하인 국민과, 한 지급 기간분을 한꺼번에 받는 국민도 9월에 나갈 일회성 지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유학생 재정 요건 인상
캐나다는 이 나라에서 공부하려는 학생에게 요구하는 재정 요건을 올렸습니다. 이 변화는 2026년 9월 1일부터 적용됩니다. 이런 조정은 매년 이루어지는데, 정부가 학생이 캐나다에서 생활비와 학비, 이동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금액을 해마다 갱신합니다.

2025년 9월부터 유학생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청자 1인당 2만 2,895달러라는 재정 기준을 충족해야 했습니다. 올해 정부는 이 요건을 2026년 9월 1일부터 신청자 1인당 2만 3,448달러로 올렸습니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
캐나다가 9월 8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새 보복 관세를 매길 준비를 하면서, 일부 미국산 제품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연방 정부는 미국의 관세에 맞춰 276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15%, 25%, 50%의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펄프·종이, 플라스틱, 전자제품 같은 품목에 영향을 줍니다.

동시에 정부는 무역 전쟁으로 타격을 입은 캐나다 노동자와 기업을 위해 75억 달러 규모의 새 지원책과 확대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 지원 자금, 관세 피해 기업 지원, 그리고 노동자를 위한 35억 달러가 포함됩니다. 이 35억 달러에는 고용보험(EI) 유연화 확대, 직무 교육, 직원을 계속 고용하려는 고용주에 대한 지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번 변화는 캐나다에 사는 한인 가정에도 두루 영향을 줍니다. 유학이나 자녀 교육을 준비하는 가정은 인상된 재정 요건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산 제품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라면 9월 8일 이후 철강·가전·전자제품 등의 가격 변화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보복 관세가 예정대로 9월 8일부터 시행될 경우, 해당 품목의 가격이 점차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75억 달러 지원책이 함께 작동한다면, 무역 전쟁의 충격이 노동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관세 적용 품목과 지원책의 세부 내용이 앞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