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캐피털원(Capital One) 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캐나다인이 곧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됩니다. 3,500만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 합의안이 마련됐으며, 유출 피해는 캐나다인 600만 명에게 미쳤습니다. 보상 자격과 청구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캐피털원 정보 유출로 영향을 받은 캐나다인들이 집단소송 합의에 따라 곧 보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7월 16일 차니 로이어스(Charney Lawyers)는 캐피털원 파이낸셜과 캐피털원 은행(미국), 캐피털원 은행 캐나다 지점이 2019년 정보 유출과 관련한 집단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3,500만 달러 합의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보 유출은 캐나다에 사는 한인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신용카드를 신청하면서 넘긴 개인정보가 어떻게 유출됐고, 누가 얼마를 보상받을 수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2019년 정보 유출, 캐나다인 600만 명 피해
이번 소송은 2019년 발생한 정보 유출에서 비롯됐습니다. 당시 해커가 신청자와 카드 소지자의 개인정보에 무단으로 접근했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캐피털원은 정보를 미국의 제3자 클라우드 서버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있었습니다. 2019년 봄,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페이지 톰프슨(Paige Thompson)이 캐피털원의 시스템을 해킹했습니다.
캐나다인 600만 명에게 영향을 준 이 유출은 2019년 7월 한 독립 보안 연구자가 발견해 사법 당국에 알렸고, 그 결과 톰프슨은 2019년 7월 29일 FBI에 체포됐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2005년부터 2019년까지 신용카드 신청서에 적은 개인정보가 포함됐습니다. 이름과 주소, 연락처는 물론 연 소득 같은 금융 정보도 들어 있었습니다.
보상 자격과 청구 방법

집단소송은 캐피털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해 사생활과 계약상 의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합니다. 다만 소송 웹사이트는 “캐피털원은 어떠한 잘못이나 책임도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상을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은 퀘벡을 제외한 캐나다 거주자로, 캐피털원 신용카드를 신청했거나 보유한 적이 있고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통지 서한을 받은 사람입니다. 자신이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한 뒤 소송 웹사이트를 통해 청구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정확한 보상 금액은 청구 건수와 절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합의안이 법원 승인을 거치면 구체적인 청구 기한과 지급 방식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이번 합의는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의 책임과, 유출 시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구제 절차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캐나다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한인이라면, 과거 캐피털원 카드를 신청했거나 보유한 적이 있는지, 그리고 정보 유출 통지 서한을 받은 적이 있는지 확인해 볼 만합니다. 해당한다면 소송 웹사이트에서 청구 자격과 기한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전망
합의안은 법원 승인 절차를 거쳐야 실제 지급으로 이어집니다. 승인 이후 청구 기한과 1인당 보상 규모가 구체적으로 안내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구자가 많을 경우 개인이 받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안내되는 기한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