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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50% 관세 부과, 하키 스틱·시멘트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예고한 대로 캐나다산 일부 품목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하키 스틱과 시멘트가 대상에 포함됐으며, 에너지와 칼륨비료 등은 제외됐습니다. 이번 캐나다 관세 조치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 제품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캐나다의 특정 품목”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이번 조치가 캐나다의 “미국 제품에 대한 차별적 대우”에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서로 가장 큰 교역 상대국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 나라 사이의 관세 갈등은 캐나다 경제 전반은 물론, 캐나다에서 사업을 하거나 미국과 물품을 주고받는 한인 사업자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키 스틱·시멘트에 50% 관세, 에너지는 제외

백악관은 이번 관세가 “미국 수출품, 특히 자동차와 주류, 유제품 같은 핵심 품목의 경쟁 여건을 공정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법 338조에 근거한 세 건의 포고문에 서명했으며, 이에 따라 하키 스틱과 시멘트를 포함한 캐나다산 품목에 50% 관세가 적용됩니다.

다만 에너지와 칼륨비료, 수산물, 핵심 광물 등 일부 품목에는 관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번 관세는 서명 30일 뒤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백악관 “캐나다가 미국 제품 차별” 주장

백악관은 이번 조치가 미국 수출품의 공정한 대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캐나다의 “미국 상거래에 대한 지속적인 차별과 불합리하고 불평등한 대우”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캐나다가 미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물리는 관세를 문제 삼으며, 다른 나라 수입품에는 이런 관세를 매기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악관은 “캐나다는 이 수입 물량 제한을 미국 자동차 회사가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생산에 투자하도록 강요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면 캐나다 제조업과 대미 수출 기업이 직접 영향을 받게 됩니다. 하키 스틱처럼 캐나다를 상징하는 품목이 대상에 오른 점도 눈에 띕니다. 캐나다에 정착한 한인 가운데 미국과 물품을 거래하거나 제조·유통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30일 뒤 발효 시점과 자신이 다루는 품목이 관세 대상에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전망

관세가 30일 뒤 발효되기 전까지 두 나라 사이에 협상이 이뤄질 경우, 대상 품목이나 세율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캐나다가 맞대응에 나선다면 갈등이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발효 시점이 다가올수록 양국 정부의 추가 발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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