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캐나다 최대 영화관 Cineplex, 매각 가능성 검토, 골드만삭스·TD 자문 선임


캐나다 최대 영화관 체인 시네플렉스(Cineplex)가 회사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전략 검토(Strategic Review)에 들어갔습니다. 신임 최고경영자(CEO) 임명과 함께 나온 발표로, 회사는 골드만삭스와 TD증권을 재무 자문사로 선임했습니다.


시네플렉스는 캐나다 사람이라면 대부분 한 번쯤 찾아본 대표 영화관 브랜드입니다. 이런 상장 기업이 매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전략 검토에 나선 것은, 국내 소비 시장과 자본시장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 경제 소식입니다.

매각 포함한 ‘전략 검토’ 착수

수요일 나온 신임 CEO 임명 메모에는 “이사회가 모든 주주의 가치를 높이고 극대화할 기회를 평가하기 위해 전략 검토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회사는 검토의 하나로 여러 대안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메모는 “이사회는 회사의 잠재적 매각을 포함하되 그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대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매각을 하나의 선택지로 공식적으로 올려둔 셈입니다.

이 과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TD증권(TD Securities)을 공동 재무 자문사로 선임했습니다. 전 CEO 엘리스 제이컵(Ellis Jacob)은 검토 기간에 이사회 특별 고문을 맡습니다.

전국 170개 극장, 직원 1만 명

시네플렉스의 규모는 상당합니다. 회사에 따르면 시네플렉스는 캐나다 최대 영화관 체인으로, 전국 약 170개 극장에서 1,600개가 넘는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직원 수도 1만 명이 넘습니다.

시네플렉스가 매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마지막은 2019년으로, 당시 회사는 영국의 시네월드 그룹(Cineworld Group)과 28억 달러 규모의 인수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그 딜은 최종적으로 무산됐습니다.

이사회 의장 필리스 야페(Phyllis Yaffe)는 회사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시네플렉스가 “강력한 시장 지위와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 회사의 시장 가치가 사업의 강점과 장기 전망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회사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 이번 검토의 배경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시네플렉스의 향방은 캐나다에 사는 한인 소비자에게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영화 관람은 물론 극장이 자리한 대형 쇼핑몰의 상권과도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매각이나 지배구조 변화가 현실이 되면, 요금 정책이나 멤버십, 극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당장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지켜볼 만합니다.

향후 전망

전략 검토는 매각뿐 아니라 다양한 대안을 함께 살피는 절차인 만큼,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2019년 시네월드와의 딜이 무산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실제 매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회사가 저평가됐다고 본 이사회의 판단이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매각 조건과 인수 후보의 관심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CBC News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