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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병 보증금 환급 시스템 대개편… 2년이 지난 지금 잘 되고 있을까


퀘벡이 3년이 채 안 되는 사이 빈 음료 용기를 반환하고 환급받는 방식을 크게 바꿨습니다. 컨시냐크시옹(Consignaction)이라는 회사가 소매점의 반환 지점 수천 곳을 없애고 시스템을 중앙집중형으로 바꿨는데, 2023년 도입 이후 이용자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퀘벡은 주 정부의 도움으로 병 보증금 환급 시스템을 중앙집중형으로 바꿨습니다. 예전에는 식료품점과 편의점에 있던 병 반환 기계를 이용했지만, 이제 사람들은 두 종류의 분류 센터로 가야 합니다. 하나는 용기를 한 개씩 반환하는 컨시냐크시옹이고, 다른 하나는 대량으로 예치하는 컨시냐크시옹+(플러스)입니다.

2023년 1단계가 도입된 이후, 새 시스템은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이용자는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사라진 반환 지점, 길어진 대기 줄

예전에는 시스템에 참여하는 수천 개 업소에 빈 용기를 반환할 수 있었고, 그 상당수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반환 지점 상당수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컨시냐크시옹 분류 센터 172곳만 문을 열었습니다. 한 폐기물 관리 전문가는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퀘벡에 최소 2000개의 보증금 환급 센터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일부 이용자도 이에 공감합니다. 몬트리올 로즈몽–라프티트파트리(Rosemont–La Petite-Patrie) 구의 보뱅 거리 센터를 자주 찾는 마리 클로드는 “대기 시간이 매우 길어 어떤 날은 두세 시간이 걸린다”며 “동네 전체에 기계가 두 대뿐인 것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긴 줄은 대개 두 기계 중 하나가 고장 나거나 현금을 내주지 않아서 생깁니다. 이용자들은 두 경우 모두 흔하다고 말합니다. 또 전자 방식으로 환급을 받는 데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린다는 불만도 있습니다.

회사 측 “아직은 전환기”

컨시냐크시옹은 소매점과 이용자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대부분의 문제를 새로운 시스템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초기 진통으로 돌립니다.

이 회사의 전략 담당 부사장 장프랑수아 르포르(Jean-François Lefort)는 “이 네트워크는 2년 조금 넘게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생기든 신속하게 대응하지만, 지금이 전환기라는 점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컨시냐크시옹+ 지점에는 직원이 있어 예치 절차를 돕거나 고장 난 기계를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병 보증금 환급 제도는 재활용률을 높이고 처리 과정을 표준화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환 지점이 줄면서 이용자가 겪는 불편도 함께 커졌습니다. 편의성과 효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일이 핵심 과제로 남았습니다. 캐나다 다른 주에서도 재활용 제도를 손보는 논의가 이어지는 만큼, 퀘벡의 사례는 제도를 바꿀 때 이용자 접근성을 어떻게 지킬지를 보여 주는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컨시냐크시옹이 앞으로 분류 센터 수를 얼마나 늘리고 기계 고장·환급 지연 문제를 개선할지가 관건입니다. 전문가가 권고한 2000개 수준에 가까워지고 대기 시간이 줄어든다면 평가가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개선이 더딜 경우, 반환 지점 축소에 대한 이용자 불만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CBC Mont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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