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온타리오 라인(Ontario Line) 지하철 사업비가 처음 발표됐을 때보다 3배 넘게 뛰었습니다. 운영사인 메트로링크스(Metrolinx)는 최종 비용이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토의 대형 교통 사업인 온타리오 라인 건설비가 처음 발표된 지 7년 만에 3배 넘게 불어났습니다. 메트로링크스는 최종 금액이 이보다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지난 화요일 밝혔습니다.
2019년 사업이 발표됐을 당시 건설비는 109억 달러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이 금액은 약 340억 달러까지 올랐다고 메트로링크스가 CBC 토론토에 확인했습니다.
공급망 충격이 비용 끌어올려
메트로링크스 최고경영자 마이클 린지(Michael Lindsay)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사업비 급증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공급망 충격과 무역 불확실성이 비용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온타리오 라인을 처음 시작했을 때, 우리는 대형 자본 사업을 진행하는 측면에서 지금과는 다른 세상에 살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온타리오 라인은 길이 15.6km의 급행 노선으로, 지상 구간과 지하 구간을 모두 포함합니다. 토론토 15개 역을 잇고 40곳이 넘는 다른 교통수단과 환승으로 연결될 계획입니다.
완공 시점도 계속 미뤄졌습니다. 처음에는 2027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이후 2030년과 2031년으로 밀렸고, 최근에는 ‘2030년대 초’로 조정됐습니다.
사업비는 계속 오르는 중
사업비는 지금도 오르고 있습니다. 불과 지난 6월만 해도 메트로링크스 보고서상 기준 사업비는 약 298억 달러였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사이 340억 달러로 더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두 유럽 업체가 관련 계약에 참여하는 등 사업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통부 장관은 온타리오 라인을 두고 오래 남을 ‘유산이 될 프로젝트’라고 표현했습니다. 대형 공공사업이 흔히 그렇듯, 초기 추정치와 실제 집행 금액 사이의 큰 차이가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업비 급증은 토론토와 광역토론토에 사는 한인 주민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온타리오 라인은 완공되면 토론토 도심과 외곽을 잇는 핵심 교통망이 되지만, 340억 달러에 이르는 비용은 결국 주민이 낸 세금으로 충당됩니다. 완공이 계속 미뤄지는 만큼, 노선 주변에 거주하거나 부동산을 보유한 경우 개통 시점과 실제 진행 상황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공급망과 무역 여건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사업비는 340억 달러에서 더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완공 시점이 ‘2030년대 초’로 조정된 만큼, 남은 공사 기간 동안 추가 비용과 일정 변동이 이어질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CBC Toron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