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디안 에너지 메탈스(Canadian Energy Metals)가 서스캐처원주 티스데일(Tisdale)에 알루미늄의 핵심 원료인 알루미나(alumina)를 정제하는 시범 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회사는 이 지역 지하에 세계 알려진 알루미나 매장량의 약 3분의 1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캐나다의 작은 도시가 자원 개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스캐처원주 티스데일(Tisdale)이 그 무대입니다.

캐나디안 에너지 메탈스(CEM)는 티스데일 북쪽 농지 지하에 세계에 알려진 알루미나 매장량의 약 3분의 1이 묻혀 있다고 추정합니다. 알루미나는 알루미늄을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원료입니다. 회사는 이 사업을 ‘토르 프로젝트(Thor Project)’라고 부르며, 지역을 바꿔놓을 잠재적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습니다.
시범 공장부터 노천 채굴까지, 단계별 개발 계획

현재 토르 프로젝트는 초기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회사의 크리스토퍼 홉킨스 대표는 앞으로 여러 부지에서 노천 채굴(open-pit mining, 땅을 파내려가며 광물을 캐는 방식)을 시작하기 위해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지표를 이용할 권리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며, 알루미늄 업계의 대형 기업들이 참여해야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탐사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2년 6월 티스데일 지역에서 첫 시추공을 뚫은 뒤, 올봄 12개를 추가로 뚫어 시추 지점을 모두 169곳으로 늘렸습니다. 넓게 퍼진 매장층을 확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2027년 타당성 조사, 2029~2030년 공장 가동 목표
앞으로의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사업성을 따져보는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는 2027년 1분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후 회사는 티스데일에 시범 공장을 지어 2029년에서 2030년 사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시범 공장에서 알루미나 가공 공정을 연구하고 다듬은 뒤, 규모를 키워 상업 생산으로 넘어간다는 구상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기대와 신중함이 뒤섞여 있습니다. 한 주민은 “이 지역 전체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고, 큰 경제적 잠재력과 일자리를 가져올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주민은 “다들 부자가 될 거고 마을에 새 집을 사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캐나다가 알루미늄 원료를 스스로 확보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공급망 안정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국내에서 핵심 광물을 정제하는 시설은 전략적 의미가 큽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도 이런 자원 개발 소식은 지역 경제와 일자리라는 측면에서 눈여겨볼 만합니다. 특히 서스캐처원 같은 지역에 대형 산업 시설이 들어서면, 인구 유입과 부동산 수요에도 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
토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7년 타당성 조사 결과가 사업의 실제 규모와 속도를 가늠하는 첫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 기업의 참여 여부도 핵심 변수입니다.
다만 초기 개발 단계인 만큼 채굴 시점과 투자 유치 등 불확실한 요소가 많습니다. 회사가 지표 이용 권리 확보와 자금 조달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사업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CBC Saskatchew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