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유니포 노조 “스텔란티스, 브램턴 공장 매각 말고 약속 지켜라”


캐나다 스텔란티스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조 유니포(Unifor)가, 회사에 브램턴 공장을 되살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스텔란티스가 공장을 매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온타리오 자동차 산업 일자리 문제가 다시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온타리오 브램턴(Brampton)에 있는 스텔란티스 조립공장의 앞날을 두고 노사가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금요일, 캐나다 장갑차 제조사 로셸(Roshel)과 브램턴 공장을 매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노조는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목요일 토론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니포 전국위원장 라나 페인(Lana Payne)은 노조가 회사의 매각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스텔란티스는 100% 발을 빼려 한다”

페인 위원장은 “스텔란티스는 100% 확실하게 브램턴에서 발을 빼려 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그것이 그들의 유일한 계획”이라며 “모두가, 특히 정부가 이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램턴 공장은 이미 2023년부터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처음에는 지프 컴패스(Jeep Compass) 생산을 위한 재정비를 하려고 문을 닫았지만, 회사는 2025년 초 그 계획을 보류했습니다. 이후에는 해당 차종의 생산을 아예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페인 위원장은 “브램턴을 위한 가장 좋은 길은 약속했던 지프 컴패스 재정비를 시작하는 것이라는 우리 노조의 입장은 흔들린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램턴 공장 문제는 온타리오 지역 경제, 특히 제조업 일자리와 직결된 사안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무역 긴장과 관세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 기지가 국경을 넘어 옮겨가는 흐름은 현지에서 일하는 이민자·한인 노동자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공장 하나의 존폐가 수천 개의 일자리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향후 전망

로셸과의 양해각서가 실제 매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노조와 정부의 압박 속에 재정비 계획이 되살아날지가 앞으로 관건입니다. 온타리오 주정부와 연방 정부까지 나서 스텔란티스에 새 모델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협상 결과에 따라 브램턴 공장의 운명이 크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CBC Toronto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