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먼턴(Edmonton)의 여러 수제맥주 양조장이 최근 열린 전국·주 단위 대회에서 잇따라 메달을 받았습니다.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맥주가 주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 지역 양조장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독립 수제맥주 제조사를 기리는 전국 대회에서 에드먼턴의 양조장들이 수상에 성공하며 축배를 들었습니다. 알버타(Alberta) 양조 업계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것입니다.
전국 대회 ‘캐나다 비어컵’ 수상

전국 대회인 캐나다 비어컵(Canada Beer Cup)에서 폴리리듬(Polyrhythm)은 LP 임페리얼 스타우트(LP Imperial Stout)와 파이로폰 쿼드 헤이지 아이피에이(Pyrophone Quad Hazy IPA)로 각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백비트 블론드 에일(Backbeat Blonde Ale)로는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주역은 벤트 스틱 브루어리(Bent Stick Brewery)였습니다. 이 양조장은 자두와 살구로 만든 사워 맥주 ‘칙스 아웃(Cheeks Out)’으로 은메달을 받았고, ‘2025: 어 스페이스 쿼디세이(2025: A Space Quadyssey)’로 벨기에 스트롱 에일 부문 동메달도 추가했습니다.
2022년 출범한 캐나다 비어컵은 48개 맥주 스타일에 걸쳐 상을 수여하며, 패키징과 사이더 부문에도 상을 줍니다. 올해 패키징 부문 1위는 라콤(Lacombe)의 블라인드맨 브루잉(Blindman Brewing)이 허니 레몬 라거 ‘릴 버즈(Lil Buzz)’로 차지했습니다.
주 대회 ‘알버타 비어 어워드’에서도 강세
전국 대회 다음 날 열린 알버타 비어 어워드(Alberta Beer Awards)에서도 에드먼턴 양조장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블라인드 엔수지애즘 브루잉(Blind Enthusiasm Brewing Company)은 ‘스폰테이니어스 매니페스토 2025(Spontaneous Manifesto 2025)’로 베스트 오브 쇼 2위에 올랐고, 같은 맥주로 혼합발효 부문 금메달도 받았습니다. 이 양조장은 해당 부문을 석권해 다른 제품으로 은메달과 동메달까지 가져갔습니다.
인근의 에일 아키텍트 브루어리(Ale Architect Brewery)는 다섯 개 상을 받았는데, 브라운 에일·잉글리시 비터 부문에서 ‘발삼(Balsam)’ 에일로, 아메리칸·헤이지 페일 에일 부문에서 ‘드림 워크(Dream Work)’ 에일로 각각 금메달을 땄습니다. 시 체인지 브루잉(Sea Change Brewing)도 세 개 상 가운데 금메달 두 개를 받았는데, 앰버 에일(크라이베이비 캘리포니아 커먼)과 필스너(게이트웨이 넘버 원)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가운데 필스너는 캘거리(Calgary)의 브루스미스 브루잉(Brewsmith Brewing)과 협업한 제품입니다.
이 밖에 캄피오 브루잉(Campio Brewing), 오드 컴퍼니 브루잉(Odd Company Brewing), 이래셔널 브루잉(Irrational Brewing), 폴리리듬도 각 부문에서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다만 폴리리듬의 LP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전국 대회에서 1위를 했음에도 주 대회에서는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수제맥주 문화는 알버타 지역 경제와 생활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캘거리의 브루스미스와 에드먼턴 양조장의 협업처럼, 지역 양조장끼리의 협력도 활발합니다. 알버타에 거주하는 한인이라면 이번 수상작들을 지역 수제맥주를 즐기는 출발점으로 삼아, 가까운 양조장의 탭룸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원문: Edmonton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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