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주택 판매가 4개월 연속 늘었습니다. 얼핏 회복처럼 보이지만, 부동산 애널리스트 대니얼 포크(Daniel Foch)는 실제로는 ‘회복’이 아니라 ‘정상화’에 가깝다고 분석합니다.
캐나다 주택시장은 방금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회복 국면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실제 내용은 그만큼 극적이지 않습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에 따르면 전국 주택 판매는 6월에서 7월 사이 0.5% 늘었습니다. 그러나 7월 활동은 여전히 지난해 7월보다 5.3% 낮았고, MLS 주택가격지수도 1년 전보다 3.3% 아래에 머물렀습니다. 판매가 나아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4개월 연속 증가에도 판매는 지난해보다 낮다
CREA는 7월 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6월 증가폭과 같은 수준이고, 4월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을 연장한 것입니다. 누적 방향은 분명히 긍정적이지만, 7월 활동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낮은 상태였습니다.
이 대목이 바로 에이전트가 고객에게 설명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객이 “판매가 오르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때, 시장은 한 달 한 달로는 좋아지면서도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참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포크는 CREA가 늘 그렇듯 낙관적인 각도를 찾아냈다고 봅니다. 다만 여름을 앞두고 4개월 연속 증가가 나타나는 것은 실제로 드문 일이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보통 판매는 7~8월에 줄고 가을에 다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모멘텀은 물량이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거래가 느리게 회복되면 중개업체와 에이전트에게는 여전히 성사 건수가 적고, 결정 주기가 길며, 고객 교육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매물은 줄고, 판매-매물 비율은 균형권으로
신규 매물은 7월에 1.6%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같은 시기 판매는 소폭 늘었기 때문에, 전국 판매-신규매물 비율은 6월 50.2%에서 51.3%로 높아졌습니다.
이 비율은 장기 평균인 54.7%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CREA는 일반적으로 45~65% 사이를 균형 잡힌 시장으로 봅니다. 지금 수치는 그 범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가격, 드디어 월간 하락을 멈추다
월간 기준으로 계속 내리던 가격이 마침내 멈췄습니다. 포크가 보기에 더 중요한 이야기는, 상반기 내내 정반대 극단에 있던 시장들이 다시 가운데로 모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는 사는 쪽에 유리하던 상태에서 벗어나는 중이고, 프레리와 애틀랜틱, 퀘벡 일부는 파는 쪽에 유리하던 열기에서 식어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전국 평균이 다시 시장을 대표하는 숫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포크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정상화는 회복이 아닙니다. 시장이 다시 균형을 찾는 것과, 거래가 활발해지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역별로 양극단이 사라지고 전국 평균의 대표성이 회복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그렇다고 거래량 자체가 크게 살아난 것은 아닙니다.
캐나다에서 집을 사고파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시사점이 있습니다. “판매가 4개월 연속 늘었다”는 헤드라인만 보고 시장이 뜨거워졌다고 판단하기보다, 관심 지역이 사는 쪽과 파는 쪽 중 어느 쪽에 유리한지, 판매-매물 비율이 어디에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