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브램턴(Brampton)에서 나온 ‘디폴트(채무불이행) 모기지’ 매물이 이웃 도시 미시사가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한 부동산 시장 분석가는 모기지 압박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임의매각(power of sale)’은 집주인이 모기지를 갚지 못할 때 대출기관이 남은 빚을 회수하려고 그 집을 파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매각 과정에서 미시사가·브램턴을 비롯한 광역토론토(GTA) 곳곳의 주택이 큰 손실을 보며 팔렸습니다.
한 사례를 보면 손실 규모가 뚜렷합니다. 브램턴 걸프브룩 서클(Gulfbrook Circle)의 한 단독주택은 2022년 2월 171만 5,000달러에 팔렸는데, 2025년 여러 차례 매물로 나오며 호가가 142만 9,000달러에서 119만 9,90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이 주택은 올해 8월 96만 9,900달러에 다시 매물로 올라왔고, 지난달 96만 8,000달러에 팔렸습니다.
브램턴에 집중된 모기지 압박
10월 8일 기준 브램턴의 활성 임의매각 매물은 45건, 미시사가는 28건이었습니다(powerofsalelistings.com 자료). 현재 활성 매물 수 자체는 토론토가 179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다만 올해 ‘새로’ 나온 임의매각 매물은 브램턴이 가장 많이 늘었고, 그 수가 미시사가의 두 배에 달합니다.
캐나다 부동산 관찰자 존 플린(John Flynn)은 매트릭스(Matrix) MLS 자료를 엑스(X)에 올리며, 2026년 브램턴의 신규 임의매각 매물이 406건으로 미시사가(203건)의 두 배라고 밝혔습니다. 해밀턴은 162건이었습니다.
이 게시물을 공유한 GTA 시장 관찰자 @ShaziGoalie는 디폴트 모기지 매물에 얽힌 이야기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리고 무서운 부분은, 우리가 아직 모기지 압박의 정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 같다는 점”이라고 적었습니다. 그가 정리한 2026년 신규 임의매각 매물은 브램턴 406건, 미시사가 203건, 해밀턴 162건이었습니다.
브램턴은 광역토론토에서도 한인을 비롯한 이민자 가구가 많이 정착한 지역입니다. 2022년 초 고점에서 집을 산 뒤 높은 금리로 상환 부담이 커진 가구가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수치는 남의 이야기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임의매각 매물이 늘면 급매로 나온 물건을 노리는 사는 쪽에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반대로 같은 동네 시세 전체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내 집의 상환 계획을 점검하고, 변동금리 부담이 크다면 재융자나 상환 조건 조정을 미리 상담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