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미시사가의 한 콘도 개발안이 규모를 줄여 다시 심의대에 올랐습니다. 일부 주민이 “크루즈선 같다”고 불렀던 이 건물은 층수와 세대 수가 모두 줄었습니다.
한때 일부 주민이 “크루즈선”이라고 부르며 반대했던 콘도 개발이 미시사가에서 다시 심의를 받게 됐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미시사가 론파크(Lorne Park)의 900 Lakeshore Rd. W. 부지에 제안된 것으로,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왔습니다. 리처드 기념공원(Richard’s Memorial Park) 바로 옆에 있는 이 부지에는 현재 수영장이 딸린 단독주택 한 채가 있습니다.
세 차례 바뀐 개발안
이 개발안은 2023년 처음 제안될 때만 해도 11층에 178세대 규모였습니다. 2025년에는 10층 188세대로 바뀌었습니다. 개발에 반대한 주민들은 ‘Stop the Cruise Ship at 900 Lakeshore(900 Lakeshore의 크루즈선을 막자)’라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900 Lakeshore 위원회’를 만든 주민들은 여러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건물이 만들어 낼 “허리케인급 바람”, 캐롤리니안 숲(Carolinian Forest) 생태계 교란, 교통량 증가, 공원 쪽 부지로 넘치는 주차 문제 등입니다.

9층 161세대로 축소된 새 안
이번에 새로 제안된 안은 9층에 161세대 규모의 콘도 아파트입니다. 9월 8일 열리는 계획·개발위원회(Planning and Development Committee) 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입니다.
새 안에는 여러 변경 사항이 담겼습니다. 우선 높이가 10층(32.2미터)에서 9층(29.2미터)으로 낮아졌습니다. 주거용 주차 비율은 세대당 0.89대에서 1대로 늘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부서와 기관이 제기한 우려를 반영해 기술 검토 자료가 갱신·수정됐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시 계획 담당자는 승인 권고
미시사가시 도시계획 담당자들은 이 신청을 승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이 개발이 주변 환경 요소와 양립할 수 있으며, 습지와 주요 산림, 주요 계곡지의 생태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하수도 같은 기반 서비스도 개발을 감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민 반대에 부딪힌 개발안이 규모를 줄여 다시 추진되는 것은 광역토론토(GTA)에서 드물지 않은 일입니다. 인구가 늘어 주택 공급이 필요한 상황과, 기존 동네의 환경·경관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요구가 부딪히기 때문입니다. 미시사가 지역에 관심 있는 한인 실수요자라면, 이런 개발 심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앞으로의 주거 공급과 동네 변화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9월 8일 위원회 심의 결과가 이 부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Insau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