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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9개 중 6개 도시 임대료 상승, 1베드 평균 2,098달러


메트로 밴쿠버 임대료가 다시 소폭 오르고 있습니다. liv.rent의 2026년 8월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9개 도시 중 6곳에서 임대료가 올랐고, 가구 없는 원베드룸 평균 호가는 2,09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임대료 부담이 조금씩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임대 정보 업체 liv.rent가 최근 발표한 2026년 8월 메트로 밴쿠버 임대료 보고서를 보면, 가구가 없는 원베드룸의 평균 호가는 2,098달러였습니다. 7월 평균인 2,089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임대 시장이 다시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셈입니다. 특히 상승세가 여러 도시에 걸쳐 나타났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9개 도시 중 6곳에서 임대료 상승

보고서가 조사한 9개 도시 가운데 6곳에서 여러 항목의 임대료가 올랐습니다. 밴쿠버(Vancouver), 버나비(Burnaby), 랭리(Langley), 웨스트밴쿠버(West Vancouver), 노스밴쿠버(North Vancouver), 코퀴틀럼(Coquitlam)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난달 대비 원베드룸 임대료 변동률

가구가 포함된 원베드룸은 웨스트밴쿠버가 약 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밴쿠버가 2.33%, 버나비와 랭리가 각각 약 2% 상승했습니다. 가구가 없는 원베드룸에서는 노스밴쿠버가 3.59%, 코퀴틀럼이 1.85% 올랐습니다.

버나비는 liv.rent가 측정하는 모든 임대 항목이 오른 유일한 도시였습니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은 가구가 포함된 스리베드룸으로, 임대료가 3.74% 올라 3,046달러에서 3,190달러가 됐습니다.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

메트로 밴쿠버 도시별 임대료 비교

다행인 점은 임대료가 1년 전보다는 여전히 낮다는 것입니다. 2025년 8월 가구 없는 원베드룸의 평균 임대료는 2,206달러였습니다. 지금보다 약 100달러 높았던 셈으로, 1년 사이 평균 가격이 5% 가까이 내린 것입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하락 폭은 더 큽니다. 당시 평균 임대료는 2,378달러로, 지금보다 280달러나 높았습니다. 최근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큰 흐름에서는 임대료가 최근 몇 년의 고점에서 내려온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임대료의 단기 반등과 장기 하락이 함께 나타나고 있어, 세입자 입장에서는 시점과 지역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밴쿠버 지역에 사는 한인 세입자라면 계약 갱신이나 이사 시점을 정할 때 월별 변동에만 반응하기보다, 1~2년 단위의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도시마다 상승 폭이 다른 만큼, 인근 도시의 임대료 수준을 비교해 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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