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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코샤, BC 제치고 캐나다 최고 임대료 주로… BC 호가 5.7% 하락


노바스코샤가 BC를 제치고 캐나다에서 평균 호가 임대료가 가장 높은 주로 올라섰습니다. 5월 평균은 월 2,343달러로 전년 대비 2.6% 올랐고, BC는 5.7% 떨어진 2,32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전체 평균은 20개월 연속 떨어지면서 지역 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Rentals.ca와 Urbanation이 9일 공개한 5월 전국 임대료 보고서는 캐나다 임대 시장 지도를 다시 그렸습니다. 그동안 확고한 1위였던 BC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고, 인구 유입과 매물 구성 변화가 쌓인 노바스코샤가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보고서는 이 변화를 단순한 가격 이동으로 보지 않습니다. 새 공급, 매물의 평형 구성, 지역 인구 흐름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한인 인구가 많은 BC와 온타리오에서 임대료가 동시에 약세를 보이는 만큼, 거주와 투자 결정에 직접 영향을 주는 지표가 됐습니다.

노바스코샤 평균 2,343달러, BC를 15달러 차로 추월

5월 노바스코샤의 아파트·콘도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2,343달러로 전년 대비 2.6% 올랐습니다. 같은 달 BC는 2,328달러로 1년 전보다 5.7% 떨어지면서 두 지역의 순위가 처음으로 뒤바뀌었습니다.

보고서는 두 지역의 매물 구성 차이가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C에서는 스튜디오와 1침실 매물이 전체 매물의 57%를 차지한 반면, 노바스코샤는 같은 비중이 48%에 그쳤습니다. 노바스코샤에는 2·3침실처럼 더 넓은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아 평균 임대료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가격 흐름도 정반대입니다. BC는 1년 사이 5.7% 떨어졌고, 노바스코샤는 같은 기간 임대료가 꾸준히 올랐습니다. Urbanation은 인구 증가와 새 공급 부족이 노바스코샤 임대료를 떠받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별 평균 호가 임대료 비교

캐나다 전체 평균 2,029달러, 20개월 연속 하락

전국 평균 호가 임대료는 5월 기준 2,029달러로 전년 대비 4.7% 떨어졌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개월 연속 떨어진 셈입니다. 보고서는 인구 성장 둔화와 새 임대 공급 확대, 관세 우려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봤습니다.

주별로 보면 지역 간 차이가 뚜렷합니다. 온타리오가 6.0%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BC가 5.7%, 알버타가 3.9%, 퀘벡이 1.8% 각각 내려갔습니다. 반면 노바스코샤는 2.3% 올랐고, 서스캐처원도 같은 폭으로 올랐으며 매니토바는 0.6% 상승했습니다. 큰 시장은 약세, 상대적으로 작은 시장은 강세라는 흐름이 5월에도 이어졌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스튜디오 콘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5월 평균 1,605달러로 전년 대비 8.9% 떨어졌고, 1침실 아파트는 1,812달러로 3.9% 하락했습니다. 3침실 아파트와 3침실 콘도도 각각 0.5%, 5.3% 내려가며 거의 모든 평형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캐나다 전국 평균 호가 임대료 추이


길게 보면 현재 임대료 수준은 2021년 4월 팬데믹 저점보다 22.1% 높지만, 2024년 5월 정점과 비교하면 7.8% 낮은 상태입니다. 빠른 상승기가 끝나고 조정 국면이 자리잡았다는 의미입니다. 한인 임차인 입장에서는 BC와 온타리오에서 같은 평형이라도 1년 전보다 협상 여지가 넓어졌고, 새로 이사하는 사람에게는 임대료가 내려간 시점에 맞춰 이동을 검토할 만한 환경입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평균값보다 매물 구성과 지역의 기초 여건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작은 평형 비중이 높은 도시는 평균이 낮아 보여도 세입자 교체가 빠르고, 큰 평형 위주 시장은 평균이 높아 보여도 입주율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노바스코샤가 한 달 사이 1위에 오른 사례는 평균 임대료 한 줄로 시장 전체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

새 공급이 시장에 풀리는 속도와 인구 유입 흐름이 하반기 임대료 방향을 가를 변수입니다. BC와 온타리오는 추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어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반면, 노바스코샤·서스캐처원·매니토바는 공급이 제한적이라 상승 압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와 관세 협상 결과도 변수입니다. 금리 인하가 본격화돼 매매 시장이 살아나면 임대 수요가 매매로 옮겨가 임대료 약세가 더 깊어질 수 있고, 반대로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임대 비중이 늘어 하락 폭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BC·온타리오 한인 임차인은 갱신 시점 전에 같은 단지·인근 매물의 새 호가를 확인해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원문: Real Estate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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