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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캐나다 집값 더 떨어진다”, 28일 금리 인상 전망


옥스퍼드 이코노믹스가 캐나다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올가을부터 내년 초까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미 기록적인 하락 국면인데도, 오르는 모기지 금리와 높은 에너지 가격이 추가 하락을 부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캐나다 부동산은 일부 지표로 보면 이미 사상 최대 규모의 조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의 새 보고서는 금리가 오르면서 약해진 시장에 추가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봤습니다.

높은 에너지 가격, 경제 불확실성, 그리고 소득에 비해 여전히 비싼 집값이 그 압력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10월 28일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 회의를 코앞에 두고 나온 전망이라, 금리 방향을 둘러싼 관심이 특히 큽니다.

집값과 거래량, 더 내려간다

심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는 앞으로 적어도 몇 달은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봤습니다. 캐나다 경제 담당 디렉터인 토니 스틸로(Tony Stillo)는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올가을과 내년 초에 거래량과 가격이 미끄러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집값이 소득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주택을 짓는 건설업체들에게 추가 위험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점도 이 위험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곧 금리 인상이 온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경로 전망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앙은행이 올해 말까지 두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첫 인상은 며칠 안으로 다가온 10월 28일 회의에서 0.25%p(25bp) 올리는 것이고, 두 번째는 12월 초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최근 고용 지표가 약해 28일 인상은 미뤄질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도 스틸로는 내년 1월까지 누적 0.5%p(50bp) 인상이 이뤄져,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으로 추정되는 2.7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립 수준은 금리가 경기를 띄우지도, 누르지도 않는 지점을 말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이번 금리 인상이 과열된 경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약한 경제·고용 지표는 지금 경제가 힘차게 돌아가는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금리 인상을 버티기 힘든 상태임을 보여줍니다. 스틸로는 금리 인상 기대를 부추기는 진짜 원인으로 에너지 가격을 꼽았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이 6개월간 배럴당 미화 100달러를 넘는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26년 말과 2027년 초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을 3% 중반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계산했습니다.

약한 고용과 인구 감소도 짐이 된다

약한 고용과 인구 감소가 더하는 주택 시장 압력

높은 금리만 주택 시장을 누르는 것은 아닙니다. 스틸로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으로 약해진 고용 시장, 높은 연료비로 쪼그라든 가계 소득, 그리고 줄어드는 인구가 주택 수요를 해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9월 한 달에만 6만 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최근 두 차례 고용 보고서를 합치면 약 11만 개가 줄었다며, 당분간 채용이 부진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연료비 상승과 관세, 무역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구 감소는 조금 더 불확실한 변수입니다. 스틸로는 정부가 비영주권자(NPR) 비중을 2027년 말까지 전체 인구의 5%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유지한다면 인구가 감소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최근 상향 조정된 수치를 보면 목표를 맞추기 위해 훨씬 더 가파른 감소가 필요한 상황이며, 옥스퍼드는 연방 정부의 이민 계획 발표를 기다린 뒤 인구 전망을 다시 손볼 예정입니다.


이번 전망은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집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분석은 매수를 서두르던 수요자에게 숨 고르기 여지를 주지만, 동시에 금리가 오르면 이자 부담이 커져 실제 구매력은 줄어듭니다. 특히 변동금리 모기지를 쓰는 가구라면 10월 28일 중앙은행 결정에 따라 월 상환액이 바로 달라질 수 있어, 회의 결과를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10월 28일 금리 인상이 현실이 될 경우, 주택 수요는 단기적으로 더 위축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약한 고용 지표를 근거로 인상이 미뤄진다면, 시장은 12월과 내년 1월 회의로 관심을 옮기게 됩니다.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 그리고 연방 정부의 이민 계획이 어떻게 나오는지가 앞으로 집값 흐름을 가를 변수입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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