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기반 부동산 중개기업 리얼 브로커리지가 2분기에 매출을 30% 늘렸습니다. 회사는 이번 실적을 진행 중인 Re/Max 홀딩스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한 진전으로 설명했습니다.
리얼 브로커리지(The Real Brokerage)가 목요일 오전 강한 2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서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점이 눈에 띕니다. 경영진은 이 실적을 Re/Max 인수라는 큰 그림 속에서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는 캐나다와 북미 부동산 중개업계 재편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기술 플랫폼을 앞세운 리얼이 전통 프랜차이즈 강자인 Remax를 사들이는 거래가 표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출 30% 증가, 순손실은 인수비용 탓
2분기 매출은 미화 7억60만 달러로, 1년 전 5억4,070만 달러에서 30% 늘었습니다.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38% 증가한 2,76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순손실은 800만 달러로, 1년 전 160만 달러 순이익과 대비됩니다. 회사는 이 손실에 Remax 거래와 관련된 인수비용 1,160만 달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일회성 비용을 빼면 본업의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타미르 폴레그(Tamir Poleg) 리얼 회장 겸 CEO는 “주택시장이 저점 부근에 머무는데도 두 자릿수 유기적 매출 성장과 조정 EBITDA 마진 확대를 다시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분기 말 기준 현금은 8,660만 달러였고, 부채는 없었습니다.
에이전트와 거래 모두 빠르게 성장
외형 성장도 뚜렷합니다. 북미 중개 매출은 30% 늘어난 6억9,640만 달러였습니다. 에이전트 수는 1년 전보다 26% 늘어 35,348명이 됐고, 8월 5일 기준으로는 3만6,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거래 규모도 커졌습니다. 2분기 거래 건수는 62,380건으로 1년 전 49,282건에서 27% 늘었습니다. 총 거래액은 263억 달러로 31% 증가했습니다.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리얼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Remax 인수, 어떤 거래인가
이번 실적 발표의 배경에는 지난 4월 발표된 8억8,000만 달러 규모의 Remax 인수가 있습니다. 이 거래는 리얼의 기술 중심 중개 플랫폼과 Remax의 글로벌 프랜차이즈망을 새로 만드는 지주회사 리얼 리맥스 그룹(Real Remax Group Inc.) 아래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구조도 구체적입니다. 리얼의 기존 주식은 10대 1로 병합된 뒤 새 회사의 주식으로 교환됩니다. Remax 주주들은 주당 13.80달러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통합을 이끄는 제나 로젠블랫(Jenna Rozenblat) 최고운영·통합책임자는 통합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거래 마무리 후 3년 안에 3,000만 달러의 비용 시너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높게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의 재편은 캐나다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줍니다. 기술 플랫폼 기업이 전통 프랜차이즈를 사들이는 흐름은 에이전트의 수수료 구조와 서비스 방식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집을 사고파는 한인 실수요자라면, 중개업계의 이런 대형 통합이 앞으로 중개 서비스와 비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인수가 예정대로 표결을 통과해 마무리된다면, 두 회사의 통합 효과와 비용 시너지가 실제로 나타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반대로 표결이나 통합 과정에 변수가 생긴다면 일정이 늦춰질 수 있습니다. 당분간은 표결 결과와 통합 진행 상황이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원문: REM (Real Estate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