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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 착공, ‘소규모 인필’ 2년 만에 10배로 데이터에 잡히기 시작했다


부속주택과 2~8세대 소규모 건물 등 ‘소규모 인필(infill)’ 프로젝트가 2025년 토론토 전체 주택 착공의 6.45%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23년과 비교해 10배 넘게 늘어난 수치로, 고층 콘도 일변도를 벗어나려는 정책 변화가 실제 데이터로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보여줍니다.


캐나다는 대도시 공급 부족으로 심각한 주택 부담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 대응으로 정부는 단독주택 위주의 조닝(용도지역제)과 대규모 콘도 개발의 대안으로, 부속주택(ADU)과 소규모 여러 세대 건물 같은 다양한 주택 유형을 합법화하는 데 힘을 실어 왔습니다.

이런 정책 방향이 말이 아니라 숫자로 확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 자료에 따르면, 토론토에서 소규모 인필 주택의 착공 비중이 뚜렷하게 늘고 있습니다. 여기서 소규모 인필이란 뒷마당 등에 짓는 부속주택(ADU)과 2세대에서 8세대 규모의 작은 건물을 말합니다.

토론토 소규모 인필 비중 6.45%, 2년 만에 10배

토론토·밴쿠버·에드먼턴 소규모 인필의 주택 착공 비중 (출처: CMHC)

2025년 토론토에서 소규모 인필은 전체 주택 착공의 6.45%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만 해도 이 비중은 매우 낮았는데, 2년 만에 10배 넘게 뛰어오른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나타난 이런 변화는 부속주택 합법화와 인필 조닝 개혁 같은 정책이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사는 토론토의 성적을 밴쿠버, 에드먼턴과 같은 CMHC 지표로 나란히 비교합니다. 세 도시를 함께 놓고 보면, 각 도시의 정책이 소규모 주택 공급에 얼마나 효과를 내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1~8세대 착공 물량도 함께 증가

1~8세대 개발 주택 착공 추이 (출처: CMHC)

비중뿐 아니라 실제 착공 물량도 늘고 있습니다. CMHC가 집계한 1~8세대 개발의 착공 건수를 시간 순서대로 보면, 소규모 주택 부문에서 눈에 띄는 증가세가 확인됩니다. 비율이 오른 것이 단순히 다른 유형 착공이 줄어든 착시가 아니라, 소규모 인필 자체가 실제로 더 많이 지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전체 착공에서 차지하는 절대 비중은 아직 작습니다. 6.45%라는 수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지만, 고층 콘도가 여전히 공급의 큰 몫을 차지하는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기사는 이를 본격적인 흐름의 초입으로 봅니다.


소규모 인필은 기존 동네의 모습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세대 수를 늘릴 수 있어, 공급 부족과 주거 부담을 동시에 다루는 방법으로 주목받습니다. 토론토와 광역토론토(GTA)에 자리 잡으려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이는 반가운 신호일 수 있습니다. 대형 콘도만이 아니라, 단독주택 부지에 지어지는 부속주택이나 작은 다세대 건물처럼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속주택은 집주인이 임대 수입을 얻거나 부모·자녀와 가까이 살 수 있는 방법으로도 활용됩니다. 소규모 인필이 계속 늘어난다면, 실수요자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의 주택 선택지도 조금씩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전망

부속주택 합법화와 인필 조닝 완화가 계속 이어질 경우, 소규모 인필의 비중은 앞으로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건축비와 금리 부담이 커진다면 소규모 개발업자와 집주인의 참여가 주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관건은 이런 정책이 얼마나 꾸준히 유지되느냐입니다. 토론토·밴쿠버·에드먼턴의 비교에서 보이듯, 도시마다 정책의 강도와 속도가 다른 만큼 공급 성과도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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