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타리오 프린스에드워드 카운티(Prince Edward County) 픽턴(Picton) 남쪽의 옛 군용 비행장 부지에 약 7,500세대 규모의 마스터플랜 커뮤니티 ‘Base31’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1940년에 세워진 군사 시설을 복원해 문화 허브로 삼고, 전체의 5%를 부담 가능 주택으로 짓는 대형 개발입니다.
개발사 De Gasperis가 이끄는 750에이커 규모의 마스터플랜 커뮤니티 ‘Base31’이 첫 삽을 떴습니다. 부지는 온타리오 프린스에드워드 카운티 픽턴에서 남쪽으로 2km 떨어진 옛 캐나다 군용 비행장 자리입니다. 이곳은 1940년 세워진 제31폭격·사격학교(No. 31 Bombing and Gunnery School)가 있던 곳입니다.
이 개발은 여러 주거 마을에 걸쳐 약 7,500세대를 공급합니다. 그 중심에는 복원된 군사 유산 건물 안에 들어서는 문화 허브 ‘B31 District’가 자리합니다. 오래된 병영과 격납고를 헐지 않고 되살려, 역사와 새 주거지를 함께 엮는 방식입니다.
마을 단위로 나눠 단계별 조성
Base31은 한 번에 짓는 것이 아니라 마을 단위로 나눠 단계별로 조성됩니다. 이 가운데 The Landing이 120세대, Hilltop의 Village A가 458세대를 담당합니다. Village A의 주택은 단독주택부터 타운홈까지 다양하며, 시작 가격은 29만 9,900달러입니다.
일정도 구체적으로 제시됐습니다. 첫 번째 마을은 10년 안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초기 단계는 약 2년 반 안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대규모 개발인 만큼 오랜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모습을 갖춰가게 됩니다.
부지에는 270에이커에 이르는 녹지와 오픈스페이스가 확보돼 있습니다. 위치로 보면 토론토에서 동쪽으로 160km 떨어져 있고, 샌드뱅크스 주립공원(Sandbanks Provincial Park)까지는 차로 14분 거리입니다.
전체의 5%는 부담 가능 주택으로
Base31은 부담 가능 주택도 함께 담습니다. 전체 세대의 5%, 약 375세대를 부담 가능 주택으로 지정합니다. 여기에 더해 Base31은 해비타트 포 휴매니티 프린스 에드워드-헤이스팅스(Habitat for Humanity Prince Edward-Hastings)와 손잡고 부담 가능 타운하우스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The Landing에서는 부담 가능 비중이 10%로 더 높게 설정됐습니다.
역사 보존도 이 개발의 핵심입니다. 1940년대에 지어진 원래의 병영, 식당, 격납고, 행정동을 복원해 유산 요소를 지킵니다. 이 부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공군을 훈련하던 곳으로, 전쟁 이후에는 1970년까지 캐나다 공군과 육군의 기술훈련 거점으로 쓰였습니다.
이후 부지는 노후해 방치되다가 2000년대 들어 지역 장인과 소상공인이 공간을 재활용하기 시작했고, 2021년 PEC Community Partners Inc.가 부지를 사들여 복원에 나서며 역사 건물 안에 예술·문화 허브 B31 District를 세웠습니다.
토론토 도심 집값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 실수요자에게, 프린스에드워드 카운티 같은 외곽의 대형 계획 커뮤니티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작 가격이 29만 9,900달러부터 형성되고 부담 가능 주택 비중도 담긴 만큼, 도심보다 여유 있는 가격대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눈여겨볼 만한 개발입니다. 다만 토론토에서 160km 떨어진 위치인 만큼, 통근과 생활 편의를 함께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계획대로 단계별 공급이 이어질 경우, Base31은 온타리오 동부의 대표적인 신규 주거지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부담 가능 주택과 문화 허브를 함께 담은 방식은 다른 대형 개발의 참고 사례가 될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건축비와 금리, 수요 흐름에 따라 일정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의 분양 성과가 이후 마을 조성 속도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Store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