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대표 매물 검색 플랫폼 Realtor.ca가 TD보험(TD Insurance)과 손잡고 주택 구매 과정에 보험 정보를 끌어들입니다. 단순히 집을 찾아 주는 역할을 넘어, 주택을 소유하는 전 과정에 정보를 제공하려는 전략의 최신 단계입니다.
Realtor.ca는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운영하는 대표 매물 검색 사이트입니다. 한국의 대형 부동산 플랫폼처럼 많은 사람이 집을 알아볼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인데, 최근에는 검색을 넘어 거래 전 과정을 돕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습니다.
Realtor.ca는 TD보험과의 새 파트너십을 통해 주택 보험 정보를 집을 사는 과정 안으로 가져옵니다. 지난주 발표된 이번 협력으로 Realtor.ca에는 주택 보험 관련 교육 자료와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 그리고 TD보험 상담사와 연결되는 기능이 추가됩니다.
“보험을 마지막까지 미루지 않도록”
스콧 닐(Scott Neil) Realtor.ca 최고경영자는 많은 구매자가 보험을 집을 사는 마지막 단계까지 미룬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거의 끝에 가서야 보험을 고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소비자가 집을 알아보는 동안부터 보험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그 교육과 정보를 과정의 앞쪽으로 당기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TD보험 조사에서 캐나다인 4명 중 1명만 매년 자신의 주택 보험을 점검한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험에 가입한 뒤에는 좀처럼 다시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닐 최고경영자는 이번 보험 파트너십이 Realtor.ca가 자신의 역할을 바라보는 더 큰 변화를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가 집을 검색하도록 돕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집을 소유하는 경험 전반에 걸쳐 정보를 제공하는 쪽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모기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RBC와의 파트너십을 또 다른 사례로 들었습니다.
보장부터 장기 계획까지, 확장되는 정보 서비스
새 파트너십에 따라 이용자는 보험 보장 내용과 위험 예방, 장기 계획에 대한 교육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또 TD보험 상담사와 연결해 견적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집을 검색하는 단계에서 보험 정보까지 함께 접할 수 있게 되면서, Realtor.ca는 매물 검색 사이트를 넘어 주택 구매와 소유 전 과정을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나아가려는 방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집을 처음 사는 사람은 매매 가격과 모기지에 집중하다 보험을 뒤로 미루기 쉽습니다. 캐나다에서 첫 집을 준비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이번 변화는 참고할 만합니다. 매물을 알아보는 단계부터 보험 보장 범위와 비용을 미리 살펴 두면, 계약 막바지에 서두르다 놓치는 부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플랫폼이 특정 보험사·은행과 손잡는 만큼, 제공되는 정보 외에 다른 상품과도 비교해 보는 것이 현명합니다.
향후 전망
Realtor.ca가 RBC 모기지에 이어 TD보험까지 파트너를 넓히면서, 앞으로 이사·인테리어·유지 관리 등 주택 소유와 관련한 다른 서비스로도 협력이 확장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물 검색 플랫폼이 어디까지 역할을 넓혀 갈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