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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저밀도 주거지 17곳에 ‘빌리지’ 밀도 도입, 7월 14일 시의회 심의


밴쿠버시가 저밀도 주거지 17곳에 콘도·타운홈·근린 상업을 허용하는 ‘빌리지 플랜’을 추진합니다. 7월 14일 시의회 공청회에서 심의되며, 승인되면 약 1만 3천 개 필지가 한꺼번에 재지정됩니다.


2022년 7월 이전 시의회가 ‘밴쿠버 플랜(Vancouver Plan)’을 승인한 지 약 4년 만에, 그 핵심 구상 하나가 실제 실행 단계로 넘어갑니다. 전통적으로 밀도가 낮았던 동네에 주거와 상업을 섞은 복합 밀도를 들여오는 방안입니다.

2026년 7월 14일 화요일, 18개월에 걸친 계획·자문 과정을 마친 시의 ‘빌리지 플랜(Villages Plan)’이 시의회 공청회에서 다뤄집니다. 이 계획은 밴쿠버가 최근 법적 문서로 채택한 밴쿠버 공식개발계획(ODP)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밴쿠버 플랜을 토대로 삼고 있습니다.

17개 구역에 저층 복합 밀도 허용

밴쿠버시 담당자들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광범위한 저층 주거 재지정(rezoning)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도시 전역 17개 구역에 콘도, 타운홈, 목적건축형 임대주택, 소규모 복합건물, 그리고 동네 주민을 위한 소매·음식점 용도를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이 계획의 목표는 간선도로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대중교통·학교·공원·기존 생활 편의시설과 가까운 저밀도 주거지에 더 많은 주택과 상업을 들이는 것입니다. 이런 ‘빌리지’를 만들어 해당 지역을 생활이 한곳에서 완결되는 근린 허브로 바꾸겠다는 구상입니다.

밴쿠버 전역 17개 빌리지 구역 위치도

17개 빌리지 구역은 밴쿠버 동부와 서부에 고르게 퍼져 있습니다. Macdonald Street & West 16th Avenue, Granville Street & West 41st Avenue, Fraser Street & East 33rd Avenue, Nanaimo Street & East Broadway 등이 포함됩니다.

저층 복합용도 근린 허브 예시

필지 96%가 한 번에 사전 지정

시의회가 승인하면 이 시 주도 재지정은 약 1만 3천 개 필지를 아우르게 됩니다. 이는 제안된 빌리지 구역 안 전체 필지의 약 96%에 해당합니다.

이 방식의 핵심은 대상이 되는 대부분의 부동산이 새 주택·복합용도 용도로 미리 지정된다는 점입니다. 소유주나 개발사가 프로젝트마다 따로 재지정을 신청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주거 부분은 일반적으로 최고 6층 높이의 저층 콘도 건물을 허용합니다.

빌리지 구역 저층 주거 개발 예시


밴쿠버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과 높은 가격에 대응하기 위해, 단독주택 위주였던 저밀도 구역에 밀도를 도입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꾸고 있습니다. 사전 지정 방식은 개발 절차를 크게 줄여 공급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입니다. 밴쿠버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는, 앞으로 이 17개 구역을 중심으로 새 콘도·타운홈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한 변화입니다.

향후 전망

7월 14일 공청회에서 계획이 통과된다면, 해당 구역의 재개발과 신규 주택 공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밀도 도입에 대한 기존 주민들의 의견이 변수가 될 수 있어, 공청회 결과와 이후 개발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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