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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젯 객실승무원 파업 잠정 타결, 운항 정상화 시작


웨스트젯(WestJet)이 객실승무원 노조와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운항을 조금씩 되살리고 있습니다. 8월 장기 연휴 동안 캐나다 전역의 여행을 마비시켰던 업무 중단이 일단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웨스트젯이 객실승무원을 대표하는 노조와 잠정적인 새 계약에 합의한 뒤 오늘 운항 일정을 차츰 정상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로 8월 장기 연휴 기간 캐나다 전역의 항공 여행을 뒤흔든 업무 중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웨스트젯과 캐나다 공공노조(CUPE)는 8월 3일 월요일 합의 사실을 발표했고, 이에 따라 파업 통보와 직장폐쇄 통보가 모두 철회됐습니다. 다만 이번 잠정 합의는 객실승무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효력을 갖습니다.

밴쿠버 공항 운항 재개, 지연은 이어질 수도

밴쿠버 국제공항(YVR)에서는 웨스트젯 항공편이 다시 일정에 오르기 시작했다고 공항 측이 밝혔습니다. 다만 항공사가 운항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는 과정에서 일부 결항과 지연, 그 밖의 변동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웨스트젯은 8월 2일 일요일 모든 주력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밴쿠버 국제공항 한 곳에서만 웨스트젯 항공편 88편이 취소됐는데, 이는 그날 공항에 예정된 전체 항공편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웨스트젯은 이번 사태로 8월 장기 연휴 동안 약 25만 명의 여행 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시스 폰 회엔스브뢰흐(Alexis von Hoensbroech) 웨스트젯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객실승무원의 노고와 전문성을 반영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혼란이 승객과 직원들에게 답답한 일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죄송하다”며 “우리 팀은 서비스를 되살리고 승객들을 목적지로 최대한 빨리 모시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제안에 담긴 임금 인상안

웨스트젯은 아직 잠정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요일에 노조에 제시한 최종 제안 내용은 공개한 바 있습니다.

이 제안에는 2026년 10월 1일부터 임금 13% 인상, 이후 3년 동안 매년 초 2.5%씩 추가 인상이 담겼습니다. 또 2026년 1월 1일까지 소급 적용하는 임금도 포함됐습니다. 여기에 비행 전후 업무를 포함해 근무 중인 모든 시간에 추가 수당을 주는 새 근무 수당(duty-pay)도 제안됐는데, 웨스트젯은 이 항목이 임금 12%를 더 올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연 300달러의 건강 지출 계좌, 2026년 식사 수당 13% 인상, 출산 후 17주간의 출산휴가 급여 보전, 근속 25년 직원에게 다섯 번째 휴가 주 부여 등이 제안에 담겼습니다. 또 새로운 유연 시간제 근무 프로그램과 함께, 최소 휴식 시간 연장, 세 개 이상 구간을 운항할 때 최대 근무일 축소, 특정 재배치·체류·호텔 지연 상황에서의 추가 수당 지급 같은 근무 일정 개선안도 포함됐습니다.


항공사 파업은 요금이나 노선 문제를 넘어 수십만 명의 여행 계획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파장이 큽니다. 이번에도 8월 장기 연휴에 약 25만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캐나다와 한국을 오가거나 국내선으로 웨스트젯을 이용하는 한인 여행객이라면, 잠정 합의가 찬반 투표를 통과하기 전까지는 운항 상황이 완전히 안정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예약 항공편의 변동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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