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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미드타운에 3개 타워 ‘포레 포레스트힐’ 착공, 5대 은행이 자금 댔다


캐나다 개발사 캔더렐(Canderel)이 토론토 미드타운에 들어설 3개 타워 규모의 마스터플랜 단지 ‘포레 포레스트힐(Foret Forest Hill)’ 공사를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시내 곳곳의 콘도 사업이 자금난으로 멈춰 선 가운데, 이 프로젝트는 CIBC가 주도하는 5대 은행 컨소시엄에서 건설 자금을 확보해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토론토의 신축 콘도 시장은 최근 몇 해 동안 빠르게 식었습니다. 분양이 부진하고 자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계획만 세워 놓고 첫 삽을 뜨지 못한 사업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대형 단지가 실제 공사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그 자체로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더 눈길을 끄는 이유는 자금 조달 방식에 있습니다. 시장이 얼어붙은 시기에 여러 대형 은행이 한꺼번에 자금을 댔다는 점은, 그만큼 사업과 개발사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다는 뜻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배더스트와 세인트클레어 일대, 분양형 3개 타워

포레 포레스트힐은 토론토 미드타운의 배더스트(Bathurst)와 세인트클레어(St. Clair)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합니다. 캔더렐이 추진하는 3개 타워 규모의 마스터플랜 커뮤니티로, 임대가 아니라 직접 소유하는 분양형 프로젝트입니다. 착공식은 2026년 6월 18일에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착공은 토론토 곳곳에서 계획됐던 콘도 사업이 줄줄이 멈춰 선 시점에 이뤄졌습니다. 많은 사업이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분양 단지가 공사 단계로 넘어간 것이어서, 시장에 던지는 신호가 작지 않습니다.

CIBC 주도 5개 은행이 건설 자금 마련

이 단지는 CIBC가 이끄는 5개 주요 캐나다 은행 컨소시엄으로부터 건설 금융을 확보했습니다. 여기에는 내셔널뱅크(National Bank), TD, 데자르댕(Desjardins), 로렌시안뱅크(Laurentian Bank)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캔더렐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벤 로고스키(Ben Rogowski)는 “이 정도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분양 프로젝트를 공사 단계까지 진전시킨 것은, 캔더렐의 실적과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사업을 끌고 가는 실행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장인 조너선 위너(Jonathan Wener)는 또 다른 캔더렐 프로젝트인 ‘오라 앳 칼리지파크(Aura at College Park)’를 예로 들었습니다. 이 단지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 10개 은행의 자금 지원을 받아 공사에 들어갔던 곳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대형 사업을 밀어붙였던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 빗댄 것입니다.


토론토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 이번 소식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선 침체된 시장에서도 미드타운에 새로운 대형 공급이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5대 은행이 자금을 댈 만큼 검증된 개발사의 사업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분양형 프로젝트는 입주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자금 계획과 입주 시점을 함께 따져 보는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토론토 콘도 시장의 자금난이 이어진다면, 자본력과 실적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신규 공급이 더욱 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금융 환경이 풀린다면 멈춰 있던 다른 사업들도 다시 움직일 수 있어, 이번 착공이 미드타운 일대 개발 흐름의 분기점이 될지 지켜볼 부분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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