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혼자 집 사기 vs 함께 사기, 무엇이 달라질까


혼자 집을 사는 것과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에는 각각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혼자 사면 비용과 결정, 책임을 모두 떠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장점도 함께 있습니다. RE/MAX의 경험 많은 중개사들이 수백 쌍의 부부와 1인 구매자, 공동 구매자를 도우며 지켜본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함께’는 꼭 배우자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와 공동으로 사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혼자 집을 사는 것이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항목별로 살펴봅니다.

혼자 집을 살 때 무엇이 달라지나

혼자 집을 사는 것이 배우자나 가족, 친구와 함께 사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 아래에서 하나씩 짚어 봅니다.

모기지 자격

혼자 사는 것과 함께 사는 것의 가장 큰 실질적 차이는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자격 심사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대출을 신청하면 금융기관은 두 사람의 소득을 합산해 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더 큰 금액을 빌릴 수 있습니다.

다만 함께 신청하는 상대방은 자신의 빚과 신용 기록도 함께 가져옵니다. 만약 그 사람이 갚아야 할 빚이 많거나, 일한 이력이 들쭉날쭉하거나, 과거에 금융기관이 위험하게 볼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 점도 심사에 반영됩니다. 이런 요소는 당신이 원하는 만큼의 대출을 받거나, 혼자라면 받을 수 있었을 금리를 받는 데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핵심 질문은 “내가 혼자 집을 살 수 있을까”가 아니라 “내 소득과 신용 점수, 빚 규모로 내가 원하는 모기지를 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모기지 브로커나 재무 설계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은 당신의 숫자를 따져 보고, 어느 정도 규모의 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 현실적인 그림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다운페이먼트 규모

배우자와 함께라면 두 사람이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저축합니다. 합산 소득이 더 크고, 세 들어 사는 동안 드는 비용도 더 적습니다. 비용을 아끼고 돈을 더 모으는 과정에서 서로를 다잡아 줄 사람이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됩니다.

반대로, 혼자서도 다운페이먼트를 모으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입니다. 급여가 통장에 들어오기 전에 미리 떼어 저축하는 ‘강제 저축’ 같은 방법이 의외로 큰 도움이 됩니다. 게다가 스스로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큼 뿌듯한 일도 없습니다.

어떤 집을 살지 결정

배우자와 함께 사면 어떤 집을 살지 서로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을 우선할지, 생활 편의를 우선할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차 두 대가 들어가는 차고가 필요한지, 아니면 한 사람은 길가에 주차해도 되는지(그렇다면 누가 그럴지), 누구의 직장과 더 가까워야 하는지, 누구의 가족 근처에 살고 누구의 가족과는 몇 시간 떨어져 살지도 정해야 합니다.

혼자 집을 산다면 이런 결정은 전적으로 당신의 몫입니다. 맞춤형 운동 공간이나 어머니 집 근처의 집 같은 바람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입주하면 인테리어와 레노베이션 결정도 모두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일정 역시 온전히 당신의 것입니다. 언제 집을 살지, 아니면 재정 상황이나 시장이 나아질 때까지 기다릴지 스스로 정할 수 있습니다.

소유 구조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자와 함께 집을 산다면, 소유권(등기)을 어떻게 가질지 정해야 합니다. 공동소유(joint tenancy, 50대 50 소유)로 할지, 아니면 지분소유(tenants in common, 예를 들어 70대 30이나 60대 40 같은 비율 소유)로 할지입니다. 공동소유에는 생존자 우선권(둘 중 한 사람이 사망하면 그 집이 자동으로 남은 배우자에게 넘어가는 권리)이 포함됩니다. 반면 지분소유에는 이 권리가 없어, 사망한 사람의 지분은 그 사람의 유산으로 넘어갑니다.

혼자 사는 경우에는 이런 결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세상을 떠났을 때 당신의 뜻대로 재산이 처리되도록 유언장을 마련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나중에 새로운 관계를 시작해 상대가 함께 살게 된다면, 그때는 소유 구조와 생존자 우선권에 대해 의논해야 합니다. 자신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확실히 하려면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애 첫 주택 구매 시 고려사항

생애 첫 주택을 사는 사람이라면, 더 빨리 내 집을 마련하도록 돕는 여러 제도가 있습니다. 이런 제도는 1인 구매자와 부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생애 첫 구매자를 위한 혜택은 자주 바뀌고, 사는 주나 시·군에 따라 따로 마련된 제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모두 챙기려면 최신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집 사는 방법

혼자 집을 사는 것이 가능할까요? 물론입니다. 배우자와 함께 살 때보다 더 저렴한 지역에서 더 작은 집을 사야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잘 고른 첫 주택은 부동산 사다리의 첫 칸에 올라서게 해 주어, 자산(에쿼티)을 쌓기 시작할 수 있게 합니다.

구매 절차를 시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재무 설계사나 모기지 대출기관과 약속을 잡아 숫자를 꼼꼼히 따져 보고,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대출 사전승인을 받아 두면 자신의 예산이 얼마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당신의 목표를 이해하는 부동산 중개사와 약속을 잡습니다. 그 중개사는 당신의 예산 범위 안에서, 1인 구매자에게 딱 맞는 특징과 편의를 갖춘 집들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이 주제는 캐나다에 정착한 한인 실수요자에게도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부부가 함께 첫 집을 마련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한쪽의 신용이나 부채 상황에 따라 단독 명의가 더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또 혼인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함께 사는 경우라면, 위에서 다룬 공동소유와 지분소유, 생존자 우선권 문제가 한국과 제도가 달라 특히 챙겨야 할 부분입니다. 집을 사기 전에 두 사람의 소득뿐 아니라 부채·신용 기록을 함께 점검하고, 소유 구조는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대출 한도는 모기지 브로커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원문: RE/MAX Blog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