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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세계 살기 좋은 도시 9위…톱10 유일한 캐나다 도시


밴쿠버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에서 9위에 올랐습니다. 톱10에 든 유일한 캐나다이자 북미 도시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캐나다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지만, 실제로 뿌리를 내리고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는 한 곳이 두드러집니다. 바로 밴쿠버입니다. 밴쿠버는 한인 이민과 정착 관심이 꾸준히 높은 도시여서, 이번 순위는 도시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로 눈길을 끕니다.

이 평가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최신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Global Livability Index)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 지수는 밴쿠버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종합 96점, 항목별 점수는

밴쿠버는 세계 9위에 오르며 톱10에 든 유일한 캐나다이자 북미 도시가 됐습니다. 2025년 명단보다 한 계단 상승한 순위입니다. EIU는 요약 보고서에서 “오랫동안 지수를 이끌어 온 밴쿠버가 북미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도시”라며 “톱10 도시는 모두 교육에서 만점을 받았고, 대부분 의료에서도 100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IU는 안정성, 의료, 문화·환경, 교육, 인프라 등 여러 요소를 기준으로 각 도시를 평가합니다. 밴쿠버는 100점 만점에 각각 안정성 95점, 의료 96점, 문화·환경 97점, 교육 100점, 인프라 93점을 받았습니다. 종합 지수 점수는 96점으로, 호주 애들레이드 바로 뒤이자 일본 도쿄 바로 앞에 자리했습니다.

인프라 항목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 항목은 양질의 주택 공급과 연관됩니다. 지난해 보고서 이후 밴쿠버의 공급은 개선됐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밴쿠버는 인프라에서 93점을 받았는데, 이는 밴쿠버가 다섯 항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밴쿠버 도심 전경

173개 도시 평균은 76.1점

전체 173개 도시를 비교했을 때 평균 살기 좋은 도시 점수는 76.1점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다만 EIU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변화를 짚었습니다.

보고서는 “안정성 항목의 점수가 173개 도시에서 평균 0.5점 떨어져 최근의 흐름이 이어졌다”며 “문화·환경 항목의 평균 점수도, 특히 유럽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하락은 의료 항목의 평균 0.7점 상승, 그리고 교육과 인프라의 소폭 상승으로 상쇄됐습니다. 전체 세계 살기 좋은 도시 지수 요약 보고서는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 주택 공급과 연관된 인프라라는 점은, 밴쿠버 부동산 시장의 오랜 과제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다만 지난해 이후 공급이 개선됐다는 EIU의 평가는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밴쿠버로의 이민이나 정착을 고민하는 한인에게, 이번 순위는 도시의 전반적인 생활 여건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점과 함께, 주택 문제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큰 부분이라는 점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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