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개발사 비디(Beedie)가 브리티시컬럼비아 서리(Surrey)에 60에이커 규모의 산업단지 착공을 공식화했습니다. 완공되면 100만 제곱피트가 넘는 산업 공간이 들어서며,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회랑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산업용 부동산은 창고와 물류센터처럼 물건을 보관하고 나르는 데 쓰이는 부동산을 말합니다. 온라인 쇼핑이 늘고 물류가 중요해지면서, 항만과 국경에 가까운 땅의 가치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서리 개발은 그런 흐름을 잘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비디는 서리 19084 20th Avenue에 자리한 60에이커 규모의 산업 개발 사업인 사우스 캠벨 하이츠 비즈니스 파크(South Campbell Heights Business Park) 착공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규모가 상당한 이 사업은 완공 시 100만 제곱피트가 넘는 산업 공간을 공급하며, 사우스 캠벨 하이츠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20년 넘게 이어진 서리 투자의 연장선
착공식은 6월 말에 열렸습니다. 브렌다 로크(Brenda Locke) 서리 시장과 서리 시의회 의원, 시 직원, 비디의 개발·시공팀, 부동산 서비스 회사 쿠시먼 앤 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관계자, 그리고 이 사업의 첫 임차 파트너가 함께 자리해 착공을 기념했습니다.
비디에게 이번 이정표는 서리에서 20년 넘게 쌓아 온 이력 위에 놓여 있습니다. 로크 시장은 축사에서 이 점을 짚었습니다. 그는 “서리는 성장하는 우리 경제를 뒷받침할 투자를 계속 끌어들이고 있으며, 지난주 착공은 그 흐름을 보여 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디가 서리에서 첫 개발을 한 지 20년이 넘은 지금, 사우스 캠벨 하이츠 비즈니스 파크는 고용과 산업 성장, 경제에 대한 중요한 투자를 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경과 항만을 잇는 물류 요충지
이 단지는 캠벨 하이츠(Campbell Heights)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15번과 99번 고속도로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잘 갖춰진 산업 거점으로, 캐나다와 미국 국경이 몇 분 거리에 있습니다. 91번, 1번 고속도로와의 연결도 원활합니다.
이런 위치 덕분에 캐나다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 터미널인 델타포트(Deltaport)는 물론, 밴쿠버 국제공항(YVR)과 광역 로어 메인랜드(Lower Mainland)까지 이동 시간이 짧습니다. 물류와 배송, 그리고 소비자에게 마지막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운영에 잘 맞는 입지라는 평가입니다.
주변 편의 시설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식당과 카페, 상가, 은행, 호텔, 필수 서비스가 모두 단지에서 몇 분 거리에 있습니다. 성장하는 주거 기반과 이미 자리 잡은 상업 거점이 뒷받침하면서, 캠벨 하이츠는 서리에서 더욱 활기를 띠는 비즈니스 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산업용 부동산은 일반 투자자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안정적인 임대 수요와 항만·국경 접근성 덕분에 기관 투자자들이 꾸준히 주목해 온 분야입니다. 밴쿠버 지역에 정착한 한인 자영업자나 물류·유통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대형 산업단지의 등장이 새로운 임대 공간이나 사업 기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산업단지가 실제 고용과 상권에 얼마나 활력을 더할지는 임차 기업이 얼마나 채워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향후 전망
메트로 밴쿠버의 산업 용지가 부족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경과 항만에 가까운 대형 산업단지의 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서리를 비롯한 로어 메인랜드에서 이런 물류 중심 개발이 얼마나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Store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