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이번 주 캐나다 부동산, 토론토 신축 6월 10.7% 급락하고 전국 물가 2.8% 둔화


이번 주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토론토 신축 단독주택 가격이 6월 한 달에만 10.7% 급락하며 월간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둔화했습니다. Better Dwelling이 정리한 이번 주 시장 핵심 지표를 살펴봅니다.


캐나다 부동산 매체 Better Dwelling은 매주 한 주간의 시장 핵심 데이터를 모아 정리합니다. 이번 주에는 이민자와 태생 가구의 자산 격차, 전국 주택 가격, 토론토 신축 급락, 그리고 물가 흐름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이민자 가구가 자산 형성에서 앞서다

캐나다 통계청 연구에 따르면, 이민자 가구가 캐나다 태생 가구보다 자산 형성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두 집단을 자산 규모에 따라 네 구간으로 나눠 보니, 캐나다에 10년 이상 정착한 이민자는 상위 절반 구간에서 태생 가구와 사실상 차이가 없었습니다. 오랜 기간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이런 자산 흐름의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전국은 ‘하락장’이라지만 대부분의 주는 새 고점

‘하락장’이라는 표현과 달리, 데이터를 뜯어보면 기록적인 상승도 함께 나타납니다. 6월 전형적인 주택 가격은 0.3%(약 1,900달러) 내린 66만 5,600달러였습니다. 2022년 3월 정점과 비교하면 20.9%(약 17만 5,500달러) 낮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를 주별로 나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주는 오히려 새로운 최고 가격을 찍고 있고, 동부 해안(East Coast) 지역은 한 달 새 최대 2만 8,000달러가 뛰었습니다. 전국 평균이 내렸다고 해서 모든 지역이 함께 내린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토론토 신축은 급락, 가계부채는 계속 증가

전국 흐름과 반대로, 토론토의 신축 단독주택 가격은 6월 한 달에만 10.7%(약 15만 2,100달러) 급락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낙폭입니다. 같은 기간 신축 판매는 오히려 전년 대비 130.4% 늘었습니다. 값이 크게 떨어지자 사는 쪽이 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흐름은 ‘회복이 곧 온다’는 이야기와 정면으로 어긋납니다. 5월 가계부채는 3조 2,700억 달러로, 연 4.4%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모기지가 2조 4,000억 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물가는 둔화, 체감은 세입자냐 자가냐에 따라 갈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8%로 둔화해, 2025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다만 이를 체감하는 정도는 세를 사는 사람인지 집을 가진 사람인지에 따라 갈렸습니다. 임대료 상승률은 3.5%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번 주 지표는 한국 독자에게 ‘캐나다 부동산’을 하나로 뭉뚱그려 보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전국 평균은 내렸지만 동부 해안은 새 고점을 찍었고, 토론토 신축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지면서도 판매는 급증했습니다. 캐나다에서 집을 사거나 세를 얻으려는 한인이라면, 전국 평균 수치보다 자신이 관심 있는 도시와 주택 유형의 흐름을 따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고 임대료 상승세도 꺾인 점은, 생활비 부담을 겪던 실수요자에게 다소 숨통이 트이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물가 상승률과 임대료 상승세가 함께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세입자의 부담은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다만 가계부채가 계속 늘고 지역별 가격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는, 전국 단위 회복을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도시별·주택 유형별로 흐름이 크게 엇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원문: Better Dwelling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