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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창고난 속, 75년 만의 최대 산업용 임대 계약


브랜드 판촉물 유통기업 S&S가 델타 아나시스 아일랜드에 약 163,000제곱피트짜리 창고를 통째로 빌렸습니다. 개발사 그로브너는 캐나다 진출 75년 역사에서 가장 큰 임대라고 밝혔고, 광역밴쿠버 물류창고 공급 부족을 다시 보여준 계약입니다.


S&S는 아나시스 아일랜드 밀레니엄 비즈니스 파크 안에 있는 1005 Derwent Way의 밀레니엄 6 건물 전체를 임차했습니다. 이 창고 건물의 면적은 약 163,000제곱피트입니다.

새 시설은 기존 밴쿠버 지역 물류센터 가까이에 있고 2026년 4분기부터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번 확장으로 이 회사의 지역 내 면적은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재고에만 약 5,000만 달러가 투입됩니다.

자율주행 로봇까지 들어가는 물류창고

S&S는 1988년에 세워져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회사로, 북미 전역에 브랜드 판촉물을 유통합니다. 80개가 넘는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며 상품과 기술, 각종 기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아나시스 아일랜드에서 넓어지는 시설에는 전방 피킹 구역 2만 곳이 추가됩니다. 더 다양한 품목을 더 많이 쌓아둘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회사는 창고 자동화 시스템의 하나로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시 클라크 S&S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투자는 면적과 재고를 넓히는 일을 훨씬 넘어선다. 우리 직원과 고객, 회사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밴쿠버 사업 확장은 캐나다 전역의 고객을 지원하는 능력을 키우고, 앞으로 성장에 맞춰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효율적인 물류망을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레니엄 비즈니스 파크 내 1005 더웬트 웨이 (Google Maps)

그로브너의 74년 아나시스 아일랜드

그로브너 입장에서는 이번 계약이 아나시스 아일랜드에서 이어온 오랜 사업의 이정표입니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 부동산 회사는 1952년 아나시스 아일랜드를 첫 대형 해외 투자로 사들였습니다. 3년 뒤 산업단지를 열었고 지금도 섬의 약 185에이커를 보유하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두토 그로브너 투자 부문 부사장은 “이번 거래는 캐나다 진출 약 75년 역사에서 그로브너 투자 포트폴리오 안의 단일 최대 임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S&S가 아나시스 아일랜드로 옮기기로 한 결정은 이 자산이 핵심적이고 성과가 좋은 산업 거점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해준다. 전략적 임대를 통해 가치를 높이고 캐나다에 장기 투자한다는 방향과도 맞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광역밴쿠버에서 큰 산업용 부동산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S&S를 대리한 상업용 부동산 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BC주의 대형 창고 공실률은 크게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로브너는 바로 옆 부지에도 새 건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S&S 시설 옆에 156,000제곱피트 규모의 창고인 밀레니엄 7을 짓기 위해 착공을 준비 중입니다. 회사는 이 사업을 아나시스 아일랜드 시설을 현대화하려는 큰 계획의 일부라고 소개했습니다.

두토 부사장은 “앞으로도 아나시스 아일랜드를 계속 개선해, 우리 산업용 자산을 미래에 대비한 현대적인 물류·제조 거점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려 한다. S&S 같은 세입자가 이 구상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전망

대형 창고 공실률이 낮은 상황이 이어질 경우, 임차료 협상에서 건물주가 유리한 구도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밀레니엄 7이 예정대로 지어지더라도 대기 수요를 얼마나 흡수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광역밴쿠버에서 수입·유통업을 하는 한인 사업자에게는 부담이 되는 소식입니다. 대형 물건이 통째로 장기 계약으로 묶이면 중소 규모 창고를 구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임차료도 올라가기 쉽습니다. 델타와 서리처럼 항만과 가까운 지역의 물류 공간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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