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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비 리츠, 사우스 서리 세이프웨이 매장 1,270만 달러에 인수


노바스코샤에 본사를 둔 크롬비 리츠(Crombie REIT)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Surrey)의 세이프웨이(Safeway) 매장을 1,270만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재개발이 아니라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노린 인수입니다.


캐나다의 부동산 투자 신탁(리츠) 크롬비 리츠(TSX: CRR.UN)가 밴쿠버권 서리에 있는 세이프웨이 매장을 인수했습니다. 이 사실은 지난주 공개된 2026년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드러났습니다.

인수한 세이프웨이는 사우스 서리의 16 애비뉴와 128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 북동쪽 모퉁이, 12825 16 Avenue에 있습니다. 대형 식료품 매장이 딸린 상업용 부동산을 리츠가 사들여 임대 자산으로 편입한 사례입니다.

세이프웨이 매장을 사들여 다시 임대

이 세이프웨이는 오션 파크 쇼핑센터(Ocean Park Shopping Centre)와 주차장을 함께 쓰고 있어 쇼핑센터의 일부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별도의 법적 필지입니다. 렉솔, BC리커, 코스트캐피털 세이빙스, 콥스 브레드 등이 입점한 쇼핑센터 본체는 Rural Stores Ltd.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세이프웨이 오션 파크 매장은 이제 크롬비 리츠가 크롬비 프로퍼티 홀딩스(Crombie Property Holdings Limited)를 통해 소유하게 됐습니다. 2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리츠는 지난 4월 말 이 부동산을 엠파이어(Empire)의 자회사로부터 취득했습니다. 엠파이어는 세이프웨이를 거느린 대기업이자, 크롬비 리츠의 최대 지분 보유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크롬비 리츠는 마감 비용과 거래 비용을 뺀 100% 지분을 1,270만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그런 뒤 이 부동산을 다시 엠파이어의 자회사, 즉 세이프웨이로 추정되는 곳에 임대했습니다. 매장을 사들인 뒤 원래 쓰던 회사에 다시 빌려주는 구조입니다.

재개발 아닌 ‘수익형’ 자산으로 분류

이 부동산의 면적은 30,000평방피트입니다. 크롬비 리츠는 이 자산을 ‘재개발’ 전략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 자산으로 분류했습니다. 지금 당장 헐고 새로 짓는 계획은 없다는 뜻입니다. 다만 리츠는 상황이 앞으로 바뀔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습니다.

크롬비 리츠의 2분기 보고서는 회사의 주요 개발 파이프라인에 오른 25개 부지 목록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12개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습니다. 리츠가 BC주 부동산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리츠가 안정적으로 임대료가 들어오는 상업용 부동산을 편입하는 것은 흔한 전략입니다. 특히 원래 쓰던 회사에 다시 임대해 공실 위험을 낮추는 방식은, 당장의 수익을 챙기면서 장기적으로 재개발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선택입니다.

밴쿠버권에서 상업용 부동산이나 리츠 투자에 관심 있는 한인 독자라면, 대형 식료품 매장 부지가 이렇게 리츠의 손에 넘어가는 흐름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크롬비의 개발 파이프라인 절반 가까이가 BC주에 몰려 있다는 점은, 앞으로 이 지역에서 상업용 부동산 재편이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전망

지금은 수익형 자산으로 분류됐지만, 리츠가 여지를 남긴 만큼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재개발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BC주에 집중된 개발 파이프라인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크롬비 리츠의 이 지역 전략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STORE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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