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 르페이지의 모회사인 브리지마크 리얼 에스테이트 서비스가 2분기에 매출이 10%가량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경영진은 분기가 지나면서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열 르페이지(Royal LePage)의 모회사인 브리지마크 리얼 에스테이트 서비스(Bridgemarq Real Estate Services Inc.)가 목요일 2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실적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9,75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 800만 달러보다 약 10% 줄었습니다. 회사는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캐나다 주택 시장의 약세를 꼽았습니다.
스펜서 엔라이트(Spencer Enright) 최고경영자(CEO)는 주택 시장 활동이 “올봄 예상보다 더디게 살아났다”면서도, 분기가 지나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안정적인 여건에 힘입어 사는 쪽과 파는 쪽이 조금씩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적자는 줄었지만 조정 순이익은 감소
브리지마크는 2분기에 120만 달러, 주당 1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의 540만 달러, 주당 57센트 순손실보다는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이전 분기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실적도 상당 부분 현금이 오가지 않는 비현금 항목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런 비현금 항목을 걷어낸 조정 순이익은 90만 달러로, 1년 전의 220만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회사는 매출이 줄어든 것을 주된 원인으로 들면서, 중개 수수료 비용을 줄인 것이 이를 일부만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배당 구조 첫 적용
이번 실적은 브리지마크가 배당 정책을 전면 개편한 뒤 나온 첫 성적표입니다. 지난 7월 회사는 자본 배분 방침을 새로 발표하며 배당을 대폭 줄였고, 그 여파로 하루 만에 주가가 50%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목요일 발표는 이 방침이 이제 실제로 시행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분기 종료 이후 이사회는 제한부 의결권 주식 한 주당 연 5센트를 새로운 배당률로 승인했으며, 이는 분기별로 지급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엔라이트 CEO는 배당 변화와 무관하게 회사의 네트워크 투자가 계속 우선순위로 남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방대한 네트워크에 필요한 도구와 기술, 지원을 갖추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브리지마크의 실적은 로열 르페이지라는 대형 브랜드를 통해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매출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거래가 위축됐다는 뜻이고, 이는 토론토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활동하는 한인 중개인과 실수요자에게도 체감되는 변화입니다. 다만 분기 후반의 회복 조짐이 이어질지는 금리와 매수 심리의 흐름에 달려 있습니다.
향후 전망
사는 쪽과 파는 쪽의 시장 복귀가 계속된다면 하반기 매출은 다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주택 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경우, 줄어든 배당과 함께 실적 회복도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R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