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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대중교통에 배터리 전기버스 15대 도입, BC트랜싯 125대 주문의 일부


휘슬러(Whistler) 대중교통에 배터리 전기버스 15대가 순차 도입됩니다. BC트랜싯(BC Transit)이 주 전역에 주문한 125대 가운데 일부입니다. 첫 차량이 이번 주 도착했고, 이 버스들은 휘슬러 지역 버스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게 됩니다.


휘슬러가 수소버스를 퇴역시킨 지 약 10여 년 만에, 무공해 신형 차량이 지역 버스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BC트랜싯은 40피트 길이의 배터리 전기버스 15대를 휘슬러에 배정했습니다. 이는 주 전역에 걸친 초도 물량 125대 주문의 일부로, 순차적으로 인도되고 있습니다.

첫 버스는 이번 주 휘슬러에 도착했고, 10월 말까지 모두 4대가 들어옵니다. 나머지 11대는 2027년 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처음 들어온 차량들은 승객 운행에 들어가기 전 직원 교육에 쓰입니다.

8개 지역에 배치, 총사업비 약 4억 2,400만 달러

125대의 버스는 캐나다 제조사 New Flyer와 Nova Bus가 만듭니다. 이 버스들은 캄루프스(Kamloops), 켈로나(Kelowna), 나나이모(Nanaimo), 넬슨(Nelson), 파월리버(Powell River), 선샤인코스트(Sunshine Coast), 그레이터빅토리아(Greater Victoria), 휘슬러 등 주정부가 운영하는 8개 대중교통 시스템에 배치됩니다. 이 주문의 첫 10대는 이미 그레이터빅토리아에서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연방·주·지자체·지역 정부가 공동으로 자금을 댔으며, 총사업비는 약 4억 2,400만 달러입니다. 여기에는 버스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 그리고 배터리 전기버스를 수용하기 위한 차고지 신축이나 개보수 비용이 포함됩니다. 이후에는 프레이저밸리(Fraser Valley)의 BC트랜싯 차량에도 배터리 전기버스가 합류할 예정입니다.

현재 BC트랜싯은 주 전역에 약 1,200대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여 대가 약 12개 노선을 가진 휘슬러 대중교통 시스템에 배정돼 있습니다.

2010년 수소버스의 교훈

휘슬러가 대규모 무공해 버스를 운영한 경험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BC트랜싯은 2010년 동계올림픽에 맞춰 9,000만 달러를 들여 수소버스 20대를 휘슬러에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2014년 철수했고, 이후 일반 디젤버스로 대체됐습니다.

한편 별도로 TransLink는 메트로밴쿠버의 버스 차량을 배터리 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여기에는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건설도 포함되며, 사우스밴쿠버 산업 지역에 새 마폴 트랜짓 센터(Marpole Transit Centre) 차고지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8년 개장 예정인 8억 4,800만 달러 규모의 이 센터는 18에이커 부지에 약 340대의 배터리 전기버스를 보관·충전·정비할 수 있습니다. 또 TransLink는 올해 안에 첫 신형 40피트 3도어 트롤리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차량은 더 큰 배터리로 전선 없이 20km를 운행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의 전기 전환은 도시 인프라 투자와 지역 일자리, 그리고 주민 생활 편의가 맞물린 큰 흐름입니다. 밴쿠버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에게도 버스 노선과 차고지 확충은 출퇴근과 생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부분입니다. 과거 수소버스가 비용 문제로 철수했던 경험을 고려하면, 이번 배터리 전기버스 도입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향후 전망

첫 차량이 직원 교육을 거쳐 실제 승객 운행에 들어가는 올해 말 이후, 배터리 전기버스의 운영 성과가 점차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충전 인프라와 차고지 정비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BC 전역의 대중교통 전기 전환도 한층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마폴 트랜짓 센터 개장과 TransLink의 차량 전환 속도에 따라,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의 모습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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