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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소상공인 다수 “10년 내 폐업·매각”, 승계 계획은 4%뿐


BC주 소상공인 상당수가 앞으로 10년 안에 사업을 접거나 넘길 계획이지만, 승계 계획을 세워둔 곳은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나다자영업자연맹(CFIB)은 BC가 ‘승계 쓰나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BC주 소상공인의 과반이 앞으로 10년 안에 사업에서 손을 뗄 계획이지만, 그 가운데 승계 계획을 세운 곳은 4%뿐이라고 캐나다자영업자연맹(CFIB)이 밝혔습니다.

CFIB의 새 보고서를 보면, BC에서는 사업을 접거나 넘기는 경우가 새로 문을 여는 경우보다 많습니다. 이런 상태는 최근 5개 분기 연속 이어졌습니다.

고령 창업자 은퇴가 부를 ‘승계 쓰나미’

CFIB는 고령 창업자들이 은퇴를 준비하면서 BC가 앞으로 10년간 ‘승계 쓰나미(succession tsunami)’를 겪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CFIB BC 입법담당 디렉터인 라이언 밀턴(Ryan Milton)은 계획이 없는 사업주일수록 은퇴를 미루거나, 끝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위험에 놓인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BC 사업체의 98%가 소상공인인 만큼, 정책 입안자들은 주 경제에 닥칠 큰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마땅한 승계자 찾기’

출구를 준비하는 소상공인의 절반 가까이(48%)는 구매자나 적절한 승계자를 찾는 일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이어 38%는 너무 바빠서라고 답했고, 35%는 사업 가치를 매기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했습니다.

CFIB는 BC 사업주들이 사업을 넘길 때 직원과 지역사회를 지키는 문제를 평균보다 더 많이 신경 쓴다고 분석했습니다. 응답자의 92%가 매각 시 직원 보호가 중요하다고 답했는데, 이는 캐나다 평균인 8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또 87%는 자신의 사업체가 지역사회를 계속 지원하는지를 걱정했고, 사업체가 캐나다인 소유로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도 4분의 3에 달했습니다.


소상공인 승계 문제는 BC 한인 자영업자에게도 남의 일이 아닙니다. 많은 한인 가게도 1세대 창업자가 고령에 접어들면서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마땅한 승계자를 찾지 못하면 오랫동안 일군 사업을 제값에 넘기지 못하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습니다. 은퇴를 염두에 둔 사업주라면 미리 가치 평가와 매각·승계 계획을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향후 전망

은퇴를 앞둔 창업자가 늘어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승계자를 찾지 못한 사업체의 폐업이 BC 지역 경제와 일자리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승계를 돕는 제도와 지원이 자리 잡는다면, 사업체가 문을 닫는 대신 다음 세대로 이어질 여지도 커집니다.


원문: Daily Hi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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