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 하이드로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최초의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을 짓기 위해 설계·시공 기업을 찾는 입찰에 들어갔습니다. 최소 100메가와트 규모로, 밴쿠버 아일랜드의 전력 공급을 안정시키는 것이 목표이며 2030년 가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BC 하이드로(BC Hydro)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처음으로 계통 규모(grid-scale)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시설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설계하고 지을 기업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력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공급 안정성을 높이려는 조치입니다.
어떤 시설인가
이 배터리 시설은 밴쿠버 아일랜드 터미널 변전소 옆에 세워집니다. 용량은 최소 100메가와트로, 최근 존 호건 댐(John Horgan Dam)으로 이름이 바뀐 옛 사이트 C(Site C) 발전소 용량의 약 9%에 해당합니다. BC 하이드로는 2030년까지 이 시설을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시설은 계속 전기를 만드는 일반 발전소와 다르게 작동합니다.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충전해 두었다가, 수요가 높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할 때 저장한 전기를 다시 전력망에 내보냅니다. 이렇게 하면 밴쿠버 아일랜드의 최대 수요를 관리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운영 방식과 배경
시설은 BC 하이드로가 직접 소유하고 운영합니다. 언제 충전하고 언제 전기를 내보낼지를 회사가 직접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설계와 시공, 그리고 장기 유지보수는 입찰을 통해 뽑은 민간 기업이 맡습니다. 이번 입찰로 추린 기업 명단은 주 안의 다른 배터리 저장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BC 하이드로의 ‘파워링 그로스(Powering Growth)’ 계획의 일부입니다. 이 계획은 주 전역에 최대 500메가와트 규모의 배터리 저장 잠재력이 있다고 봤습니다. 회사는 이런 시설이 기존 수력발전 체계를 보완하고, 일부 인프라 투자를 미루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BC 하이드로의 최고경영자 샬럿 미타(Charlotte Mitha)는 성명에서 “이번 조달 절차는 BC 하이드로와 브리티시컬럼비아 배터리 저장 분야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력 수요는 주택과 인구, 산업이 늘고 난방을 전기로 바꾸는 흐름과 전기차 확대에 따라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터리 저장시설은 재생에너지 시대에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핵심 수단으로 꼽힙니다. 남는 전기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는 방식은, 새 발전소나 송전망을 짓는 부담을 줄여 줍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사는 한인 가정에게도 전력 공급 안정은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문제입니다. 인구와 산업이 늘면서 전기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런 인프라 투자가 요금과 공급 안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만합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