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에서 집이 가장 빨리 팔리는 동네는 밸리리지(Valley Ridge)로, 매물이 평균 15일 만에 거래됐습니다.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와히(Wahi)가 집계한 2026년 9월 자료에서 캘거리 인기 동네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집이 시장에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를 보여주는 ‘평균 거래 소요일수’는 그 지역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를 가늠하는 지표입니다. 같은 캘거리 안에서도 동네마다 이 숫자가 크게 갈립니다. 이번 자료는 매매가 5건 이상 있었던 동네만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가장 빨리 팔리는 동네 5곳
가장 빠른 곳은 밸리리지(Valley Ridge)로, 집이 평균 15일 만에 팔렸습니다. 그 뒤를 메이플리지(Maple Ridge) 17일, 디어런(Deer Run) 18일, 런들(Rundle) 18일, 우드바인(Woodbine) 19일이 이었습니다.
사실 전달에는 회전이 더 빨랐습니다. 지난달에는 오크리지(Oakridge)가 평균 8일로 1위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순위와 속도는 달마다 바뀝니다.
가격을 보면 같은 ‘빠른 동네’ 안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메이플리지는 중위 매도가가 86만 2,250달러로 이 목록에서 가장 비쌌고, 런들은 51만 5,000달러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집이 빨리 팔린다고 해서 꼭 비싼 동네인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가장 느리게 팔리는 동네 5곳
와히는 가장 느리게 팔리는 동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일부 동네는 집 한 채가 팔리는 데 석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가장 느린 곳은 클리프벙갈로(Cliff Bungalow)로, 매물이 평균 94일 동안 시장에 머물렀습니다. 이어 다운타운 상업 중심지구(Downtown Commercial Core)가 92일, 코너스톤(Cornerstone) 76일, 벨베데레(Belvedere) 74일, 파인리지(Pineridge) 68일 순이었습니다. 전달에는 캐피톨힐(Capitol Hill)이 평균 76일로 가장 느렸습니다.
느린 동네에서도 가격 차이는 뚜렷했습니다. 코너스톤은 중위 매도가가 54만 7,500달러로 이 목록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반면 클리프벙갈로는 24만 달러로, 와히 기준 9월 캘거리에서 두 번째로 저렴한 동네였습니다. 가장 느리게 팔린 동네가 동시에 가장 싼 동네 중 하나였던 셈입니다.
캘거리 주택 구매를 고민하는 한인 실수요자에게 이 자료는 유용한 참고가 됩니다. 집이 빨리 팔리는 동네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 원하는 매물을 잡으려면 빠른 결정이 필요합니다. 반대로 거래가 느린 동네는 가격을 두고 협상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순위가 매달 바뀌는 만큼, 특정 달의 숫자만으로 동네 전체를 판단하기보다 흐름을 꾸준히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전망
가을·겨울로 접어들면 거래량이 줄며 평균 소요일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래가 활발한 동네와 그렇지 않은 동네의 차이가 앞으로 더 벌어질지, 아니면 좁혀질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Daily H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