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거리의 새 아레나 스코샤 플레이스(Scotia Place) 건설이 여름 내내 순조롭게 진행되며 이제 제대로 된 NHL 경기장의 모습을 갖춰 가고 있습니다. 아레나와 커뮤니티 링크를 합친 전체 사업비는 9억 2,64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공공·민간 합작 개발입니다.
스코샤 플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시설이 아니라, 캘거리시와 알버타 주정부, 민간이 함께 재원을 대는 대형 도시 개발 사업입니다. 1만 8,400석 규모의 이 경기장은 캘거리 플레임스(Calgary Flames)의 새 홈으로, 2027-28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될 예정입니다.
최근 건설 현장의 가림막에는 공사 진척을 알리는 새 광고들이 내걸렸습니다. “교대(라인 체인지)가 한창입니다. 홈 아이스가 곧 옵니다” 같은 문구가 담겨, 개장을 향한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총사업비 9억 2,640만 달러, 재원은 어떻게 나뉘나
착공은 2년여 전에 이뤄졌고, 이후 공정은 매끄럽게 진행돼 왔습니다. NHL 커미셔너 게리 베트먼(Gary Bettman)은 이 경기장을 “최고 수준의 첨단” 시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비 구조를 보면 규모가 분명해집니다. 아레나 자체 공사비가 8억 달러이고, 여기에 새 커뮤니티 링크 건설비 5,280만 달러가 더해져, 전체 건물 비용은 9억 2,640만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 재원은 캘거리시가 5억 1,530만 달러, 캘거리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Calgary Sports and Entertainment)가 3억 5,600만 달러를 부담합니다. 알버타 주정부는 새 커뮤니티 링크에 5,510만 달러를 보탭니다.
새들돔의 마지막 시즌
스코샤 플레이스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상징적인 옛 경기장 새들돔(Saddledome)의 마지막 시즌을 기념하는 행사도 시작됩니다. 플레임스는 새들돔 고별 시즌을 기리는 기념 로고를 공개해, 이번 시즌 유니폼과 센터아이스 로고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새들돔에서 예정된 마지막 NHL 정규시즌 경기는 4월 10일 밴쿠버 캐넉스전입니다.
한인 커뮤니티 관점에서 보면, 스코샤 플레이스 같은 대형 시설 투자는 스포츠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9억 달러가 넘는 공공·민간 재원이 투입되는 개발은 건설 일자리와 주변 상권, 그리고 인근 부동산 가치에 오래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캘거리시가 5억 달러 넘게 부담하는 만큼, 개장 이후 경기장 주변의 상업·주거 개발이 어떻게 이어질지가 지역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중요한 관전 대상이 될 것입니다.
향후 전망
공정이 예정대로 진행돼 2027-28 시즌에 개장한다면, 스코샤 플레이스 일대는 캘거리 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형 경기장이 문을 열면 주변 교통과 상업 시설, 주거 수요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 개발 이후의 도심 재편 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