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ESC to close

미국인이 가장 이주하고 싶은 나라 5위 캐나다, 연간 10만 건 넘는 이주 검색


미국을 떠나려는 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나라를 조사한 결과, 캐나다가 세계 5위에 올랐습니다. 캐나다는 미국인의 연간 이주 검색량이 10만 5,500건으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냉랭한 상황에서도, 미국인의 캐나다 이주 관심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 교육 플랫폼인 컨트리 내비게이터(Country Navigator)가 미국인 근로자가 이주하기 좋은 나라를 순위로 매긴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흥미 거리가 아닙니다. 미국인의 이주 수요가 늘면 캐나다의 노동시장과 주택 수요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몰리면 일자리 경쟁과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함께 커지는 만큼, 이주 관심도는 경제 흐름을 읽는 하나의 신호가 됩니다.

캐나다, 종합 5위에 오른 이유

컨트리 내비게이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선진국을 대상으로 미국인이 이주하기 좋은 나라 10곳을 골라 순위를 매겼습니다. 이 순위에서 캐나다는 5위를 차지했고, 종합 점수는 10점 만점에 8.07점을 받았습니다.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습니다.

캐나다가 상위권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으로 많은 이주 관심입니다. 미국인이 캐나다로 이주하려고 검색한 건수는 연평균 10만 5,500건으로, 조사한 어떤 나라보다도 많았습니다. 컨트리 내비게이터는 “캐나다는 체계적인 이민 경로와 꾸준한 노동 수요를 바탕으로, 오래전부터 외국인 근로자가 자리 잡아 온 대표적인 나라”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인은 미국과의 높은 문화적 유사성입니다. 언어와 생활 방식, 일하는 문화가 미국과 비슷해 미국인이 적응하기 쉽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컨트리 내비게이터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크로스비는 “이주 성공은 어디로 가느냐보다, 그곳 문화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순위를 가른 세부 지표

컨트리 내비게이터는 이주 검색량과 문화적 유사성 외에도 여러 지표를 함께 살펴봤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미국인 이주자 수, 실업률, 정치 안정성 등이 포함됐습니다.

캐나다는 인구 10만 명당 미국인이 약 620명, 실업률은 6.9%, 정치 안정성은 7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팀은 “미국인 인재가 많이 몰리는 나라들은 정치가 안정되고, 일자리를 구하기 쉬우며, 미국과 문화가 가깝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캐나다에 사는 한인들에게도 이 조사는 눈여겨볼 만합니다. 미국인의 이주가 늘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과 임대 수요가 더 커질 수 있고, 이는 집값과 월세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처럼 이미 주택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새로운 수요가 실수요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향후 전망

미국과 캐나다의 관계나 미국 내 정치 상황에 따라 이주 관심은 더 커질 수도,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주 검색이 실제 이주로 이어지기까지는 비자와 취업 등 여러 단계가 남아 있어, 관심도가 곧바로 인구 유입으로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실제 이민 통계가 이번 관심도를 따라가는지가 주목할 부분입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CREAM Canada 카카오톡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