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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턴 성수기 부동산, 뜻밖의 강세는 ‘아파트·콘도’


에드먼턴(Edmonton) 부동산 시장이 성수기를 맞았지만, 주택 유형별로 매수세가 크게 갈렸습니다. 뜻밖의 강세를 보인 곳은 아파트·콘도로, 판매가 모든 유형 중 가장 빠르게 늘었습니다.


에드먼턴 부동산협회(RAE)의 6월 리포트를 보면, 성수기임에도 사는 쪽이 모든 유형의 집으로 몰리지는 않았습니다. 유형에 따라 온도 차가 뚜렷했습니다.

광역에드먼턴(GEA) 시장의 6월 판매는 2,746건으로 전달보다 7.5% 늘었지만, 1년 전보다는 4.1% 줄었습니다. 신규 매물은 4,475건으로 전달보다 3.6% 줄었으나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1% 많았습니다. 전체 재고는 5월보다 2.9%, 1년 전보다 22.2% 늘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모든 주거용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전달보다 1.6% 내린 48만3,600달러로, 1년 전보다는 4.1% 높았습니다. MLS 주택가격지수(HPI)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43만1,300달러로 전달보다 0.2%, 1년 전보다 2.1% 내렸습니다.

RAE 이사회 의장 달린 리드(Darlene Reid)는 “평균 가격은 5월 49만 달러대 고점에서 내렸고, 6월은 판매 건수로 보면 정점으로 보인다”며 “다만 늘어나는 재고를 따라가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콘도는 재고와 경쟁이 늘면서 가격이 약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아파트·콘도, 판매 증가 가장 빨라

이번 6월의 뜻밖의 강세 구간은 아파트·콘도였습니다. 판매가 모든 주택 유형 가운데 가장 빠르게 늘어, 전달보다 5.5% 증가했습니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5.4% 적습니다.

신규 매물은 전달보다 9.7%, 1년 전보다 2.2% 줄었습니다. 평균 가격은 6월 말 기준 21만9,190달러로, 전달보다 6.4%, 지난해 6월보다 2% 올랐습니다. 재고와 경쟁이 늘어 가격이 눌린 다른 유형과 달리, 아파트·콘도는 판매와 가격이 함께 살아난 셈입니다.

세미디태치·타운홈·단독, 유형별로 엇갈려

세미디태치 주택은 신규 매물이 전달보다 1%, 1년 전보다 15% 늘었습니다. 판매는 전달보다 6.7% 늘었고 지난해 6월보다도 4.9% 많았습니다.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0.3%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1.2% 내린 43만4,651달러였습니다.

로하우스와 타운홈은 평균 가격이 전달과 1년 전 모두 대비 2.1%씩 내려 30만3,117달러였습니다. 신규 매물은 전달보다 1% 줄었지만 지난해 6월보다 20.7% 많았습니다. 판매는 전달보다 17.3% 늘었으나 1년 전보다는 10.9% 적었습니다.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59만2,989달러로, 전달보다 1.9% 내렸지만 지난해 6월보다는 3.3% 올랐습니다. 판매는 전달보다 6.1% 늘었고 1년 전보다는 1% 줄었습니다. 신규 매물은 전달보다 10.3% 줄었으나 지난해 6월보다 11% 많았습니다.


이번 리포트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성수기라도 사는 쪽이 유형을 가려 움직였다는 점입니다. 가장 저렴한 아파트·콘도에서 판매와 가격이 함께 오른 반면, 값이 높은 유형에서는 재고가 쌓이며 가격이 눌렸습니다. 예산이 빠듯한 실수요자들이 진입 문턱이 낮은 쪽으로 몰린 흐름으로 읽힙니다.

알버타로 이주를 고민하는 한인이라면, 에드먼턴이 온타리오·BC보다 여전히 가격 문턱이 낮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다만 유형별로 흐름이 크게 갈리는 만큼, 아파트·콘도처럼 수요가 몰리는 구간인지, 재고가 쌓여 협상 여지가 큰 구간인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재고가 두 자릿수로 계속 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값이 높은 유형에서 가격 압력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파트·콘도는 판매와 가격이 함께 살아난 흐름이 유지될 경우 강세가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는 재고 증가 속도와 유형별 수요 쏠림이 에드먼턴 시장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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