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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들, 생활비는 얼마일까… 브램턴·토론토·미시사가 임대료 비교


최근 조사에서 캐나다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 10곳이 발표됐고, 브램턴과 미시사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행복 점수가 높다고 생활비까지 저렴한 것은 아니어서, 부동산 중개업체 Zoocasa가 도시별 임대료를 비교했습니다.


리서치 기관 레저(Leger)의 ‘2026 행복 도시(City of Happiness)’ 보고서는 캐나다 10대 대도시 가운데 몬트리올을 1위로 꼽았습니다. 행복 점수는 100점 만점에 72.7점이었습니다. 이어 브램턴이 71.7점으로 2위, 토론토가 69.4점으로 3위에 올랐고, 밴쿠버와 해밀턴, 미시사가가 상위 6위 안에 들었습니다.

레저(Leger) 2026 캐나다 행복한 도시 랭킹

다만 행복 점수가 높다고 해서 그 도시가 저렴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Zoocasa는 지적했습니다. Zoocasa는 “어떤 도시는 더 높은 주거비를 치르는 대신 일자리와 교통, 문화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고, 또 다른 도시는 상대적으로 낮은 임대료와 다른 생활 방식의 장단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Zoocasa는 통계청의 가장 최근 비교 가능한 임대 자료를 활용해, 캐나다에서 가장 행복한 주요 도시들의 평균 호가 임대료를 비교했습니다.

도시별 방 2개 아파트 임대료

캐나다 행복한 도시 방 2개 아파트 평균 임대료

통계청의 분기별 임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캐나다 전역의 센서스 대도시권에서 방 2개 아파트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2,130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6% 내렸습니다. 이런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도시별 격차는 뚜렷했습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꼽힌 몬트리올은 이 그룹에서 가장 저렴한 축에 들었습니다. 통계청 기준 몬트리올의 방 2개 아파트 평균 호가 임대료는 2026년 2분기에 월 1,820달러였습니다. 이는 공과금과 보험, 기타 가계 지출을 빼고도 연간 약 2만 1,840달러에 해당한다고 Zoocasa는 설명했습니다. 몬트리올은 식당과 문화 활동, 대중교통, 자리 잡은 주거지를 두루 갖춘 대도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2위에 오른 브램턴은 토론토보다는 저렴한 편이지만 여전히 부담이 큰 도시입니다. 통계청 보고서에 브램턴 자료는 없었는데, 가장 최근 전국 임대 보고서(National Rent Report)는 9월 기준 방 2개 아파트를 월 2,334달러로 집계했습니다. 브램턴은 광역 일자리와 쇼핑, 공원, 그리고 더 넓은 토론토 시장과의 연결을 제공한다고 Zoocasa는 덧붙였습니다.

토론토는 레저 순위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다양한 일자리와 문화 명소, 식당, 교육 기관, 대중교통망을 갖춰 도시 생활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지만, 주거비는 여전히 큰 부담입니다. 통계청은 2026년 2분기 토론토 대도시권의 방 2개 아파트 평균 호가 임대료를 월 2,650달러로 집계했습니다. 이는 다른 생활비를 빼고도 연간 3만 1,800달러에 이르는 금액입니다.

밴쿠버는 레저의 2026년 행복 지수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야외 활동과 녹지, 해안 경관, 도시 편의시설을 모두 갖춰 도시 생활과 자연을 함께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울립니다. 통계청의 2분기 자료 기준 밴쿠버의 방 2개 아파트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3,030달러, 연간으로는 3만 6,360달러였습니다. 이는 토론토 평균보다 월 900달러나 비싼 수준입니다.

해밀턴은 캐나다 10대 도시 가운데 행복도 5위에 올랐습니다. 도시 주거지와 녹지, 그리고 더 넓은 광역 골든 호스슈(Greater Golden Horseshoe)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함께 갖춘 도시입니다. 방 2개 아파트 평균 호가 임대료는 월 2,150달러로, 연간 약 2만 5,800달러입니다. 해밀턴은 온타리오의 행복 도시 가운데 가장 경제적인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6위에 오른 미시사가는 도시 지역과 녹지가 섞여 있고, 토론토로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브램턴이나 해밀턴보다 통근 거리가 짧습니다. 전국 임대 보고서 기준 9월 방 2개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2,423달러였습니다.


이 비교는 토론토와 주변 GTA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특히 와닿는 내용입니다. 브램턴과 미시사가, 해밀턴은 한인 가정이 토론토의 높은 주거비를 피해 이주를 검토하는 대표적인 지역인데, 자료를 보면 같은 광역권 안에서도 월 임대료가 수백 달러씩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행복 점수가 높은 도시가 곧 저렴한 도시는 아니라는 점, 그리고 통근 시간과 주거비 사이에서 어떤 트레이드오프를 택할지가 실제 선택의 핵심이라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특히 전세 제도가 없는 캐나다에서는 매달 나가는 임대료가 생활비의 가장 큰 축을 차지합니다. 몬트리올과 밴쿠버 사이에 월 1,200달러가 넘는 차이가 나는 만큼, 어느 도시에 자리를 잡느냐가 장기적인 가계 부담을 크게 좌우합니다. 집을 사기 전 임차 단계에서 도시를 고르는 분들이라면, 행복도 순위와 함께 이런 임대료 자료를 나란히 놓고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Insa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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