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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온타리오 집값 최대 낙폭, 토론토·해밀턴 –7% 퀘벡시티는 +11%


지난 8월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남부 온타리오였습니다. 토론토와 해밀턴(Hamilton)이 나란히 전년 대비 7% 하락하며 전국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Wahi와 주택가치 평가 서비스 Real Property Solutions(RPS)가 함께 내놓는 RPS-Wahi 주택가격지수(HPI)에 따르면, 8월 캐나다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3% 낮아졌습니다. 이는 2026년 내내 이어진 하락 속도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 지수는 전국 1,000개 도시와 타운의 실제 월간 주택가치를 바탕으로 계산됩니다. 그만큼 특정 지역의 튀는 거래가 아니라 전국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하락 속도가 올해 들어 거의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일부 주요 시장에서 거래가 다소 살아났는데도 시장이 기다려온 회복은 아직 멈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부 온타리오가 가장 크게 내렸다

전년 대비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남부 온타리오였습니다. 토론토가 7% 내렸고 해밀턴도 똑같이 7% 하락했습니다. 반면 브리티시컬럼비아(B.C.)는 연초보다 사정이 나아져, 빅토리아(Victoria)와 밴쿠버가 각각 3% 하락에 그쳤습니다.

RPS-Wahi 주택가격지수, 도시별 전년 대비 변동 (2026년 8월)

집값이 오른 지역도 있었습니다. 퀘벡시티(Quebec City)는 11% 올라 전국에서 가장 강한 상승 시장 자리를 지켰습니다. 몬트리올과 리자이나(Regina)도 각각 6% 상승했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공급 부족이 이들 지역의 집값을 끌어올렸다고 봤습니다. 몬트리올은 주거 부담이 커지면서 과열이 일부 식었지만 가격을 끌어내릴 정도는 아니었고, 리자이나는 공급이 제한된 데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설명입니다.

13개 주요 시장 가운데 6곳이 전년 대비 하락

무역 불확실성과 콘도 약세가 발목

Wahi와 RPS는 시장이 부진한 배경으로 캐나다와 미국 사이 무역전쟁에서 비롯된 경제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콘도 시장의 약세도 또 다른 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RPS-Wahi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매클로플린(Ryan McLaughlin)은 “경제 불확실성이 올여름 캐나다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멈춰 세웠지만, 모든 시장이 똑같이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주택 유형은 여전히 다른 유형보다 더 탄탄하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토와 해밀턴처럼 그동안 많이 올랐던 지역일수록 조정 폭이 크다는 점은, 광역토론토에 자리 잡은 한인 실수요자에게 중요한 신호입니다. 집을 사려는 쪽이라면 가격이 더 내릴 여지를 지켜볼 여유가 생긴 반면, 이미 집을 보유한 쪽은 자산 가치가 1년 전보다 낮아진 상황을 감안해야 합니다. 같은 캐나다 안에서도 퀘벡·프레리처럼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오히려 값이 오르고 있어, 지역별로 흐름이 크게 갈리고 있다는 점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전망

무역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콘도 시장 약세가 이어질 경우, 온타리오 주요 도시의 집값 조정은 당분간 더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거래가 일부 시장에서 살아나는 조짐이 있는 만큼, 금리 흐름과 공급 물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앞으로의 방향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Insa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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