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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온타리오 콘도, 여전히 호가 아래서 거래되지만 수요는 살아나는 중


남부 온타리오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유형인 콘도가 여전히 호가보다 낮은 값에 팔리고 있지만, 새 보고서는 수요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광역 토론토·해밀턴 지역의 신축 콘도 분양이 1년 사이 52% 늘며 2023년 이후 첫 반등을 기록했습니다.


콘도는 남부 온타리오에서 가장 저렴한 주택 유형이지만, 주택 시장 침체 속에서 거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콘도 시장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부동산 리서치·컨설팅 회사 어바네이션(Urbanation)의 2분기 콘도 시장 조사에서 변화의 신호가 나타났습니다.

토론토와 인근 지역에 사는 한인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도 콘도 시장의 방향은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바닥을 다지던 시장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는지,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신축 콘도 분양 1년 새 52% 증가

어바네이션에 따르면 2분기 광역 토론토·해밀턴 지역(Greater Toronto-Hamilton Area)의 신축 콘도 분양은 1년 전보다 52% 늘었습니다. 이는 2023년 이후 처음 나타난 전년 대비 증가입니다.

증가의 배경으로 어바네이션은 판매세(HST) 폐지와 투자 그룹의 대량 매입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 두 가지가 35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던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 4월 발표에서 어바네이션은 올해 1분기 이 지역에서 팔린 콘도가 246채에 그쳐, 1년 전보다 50% 넘게 줄었고 1분기 10년 평균(4,046채)보다 94% 낮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올해 초에는 최소 30년 만에 처음으로 신규 분양 단지가 한 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반등에도 여전히 10년 평균보다 86% 낮아

최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2분기 분양은 여전히 최근 10년간의 2분기 평균보다 86% 낮은 수준입니다. 조사는 구매자들이 주택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정부 정책의 지연된 시행 탓에 여전히 관망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어바네이션은 최근 콘도 분양 증가의 거의 전부가 이미 완공된 단지에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완공 단지의 분양은 1년 전보다 세 배 넘게 늘어난 535채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투자 그룹에 대량으로 넘긴 물량이었습니다.


콘도 시장이 반등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호가보다 낮은 값에 팔리고 완공 단지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진다는 점은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수요의 상당 부분이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 그룹의 대량 매입에서 나온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토론토와 주변 지역에서 첫 집으로 콘도를 노리는 한인 실수요자라면, 지금이 호가보다 낮게 매입할 여지가 있는 시기인지, 관심 있는 단지가 완공 물량인지 분양 물량인지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전망

판매세 폐지 효과와 투자 매입이 이어질 경우 콘도 분양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정부 정책 시행이 늦어지고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된다면, 실수요자의 본격적인 복귀는 더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문: Insa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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