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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밴쿠버 기업 86% “재산세 인상 2% 이하로”, 공공안전·인프라도 최우선


메트로 밴쿠버 기업 대다수가 지방정부에 연간 재산세 인상을 물가상승률 수준 이하로 묶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동시에 공공안전과 인프라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광역밴쿠버 상공회의소(Greater Vancouver Board of Trade, GVBOT)의 최근 설문에서, 응답한 기업 대다수는 지방정부가 연간 재산세 인상을 물가상승률 수준이나 그 이하로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연간 재산세 인상을 약 2% 이하로 제한하는 데 찬성했습니다. 동시에 71%는 그 돈을 인프라를 새로 고치고 개선하는 데만 쓴다는 조건을 달아, 전용 인프라 기금을 새로 만드는 방안을 지지했습니다.

“덜 쓰라는 게 아니라 더 잘 쓰라는 것”

브리짓 앤더슨(Bridgitte Anderson) 광역밴쿠버 상공회의소 회장은 성명에서 “이 설문은 기업들이 지방정부에 그저 돈을 덜 쓰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 잘 쓰라고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업들은 명확한 우선순위와 책임성, 성과가 보일 때 인프라와 지역 안전에 대한 투자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동시에 정부는 투자와 채용, 성장을 어렵게 만드는 불필요한 규제와 지연, 비용을 줄이는 데 더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정부가 무엇을 우선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50%가 ‘사업하기 쉬운 환경 만들기’를 골랐습니다. 이어 ‘경제개발과 투자 유치’가 48%, ‘인프라 갱신·투자·자산 관리’가 46%로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흔히 꼽힌 비용 부담은 지역 규제와 행정 절차 준수 부담(43%)이었고, 재산세와 인허가 지연이 각각 4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공안전, 3분의 2가 “사업에 영향”

공공안전도 주요 우려로 떠올랐습니다. 응답자의 약 3분의 2(67%)는 거리의 무질서와 치안에 대한 인식이 사업 운영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습니다. 직원과 고객의 안전 우려를 꼽은 응답자는 48%였고, 39%는 기물 파손과 재산 범죄를 지목했습니다.

지방정부가 안전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70%가 정신건강·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 방식을 지지했습니다. 절반이 조금 넘는 53%는 경찰과 바이로 단속의 합동 순찰을, 46%는 공공장소의 조명과 유지관리, 활력을 높이는 방안을 지지했습니다.

인프라는 설문 전반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주제였습니다. 운영예산 우선순위로는 62%가 엔지니어링·공공사업을 첫손에 꼽았고, 자본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로는 67%가 도로와 교통 인프라를 지목했습니다.


이번 설문은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기업들의 목소리입니다. 재산세를 억누르자는 요구와 공공안전·인프라 투자를 늘리자는 요구가 동시에 제기된 점이 특징입니다. 세금은 낮추되 꼭 필요한 곳에는 제대로 투자하라는 주문인 셈입니다.

밴쿠버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도 관련 있는 사안입니다. 재산세 인상 폭과 인허가 속도, 거리 치안은 매장 운영비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지방선거 국면에서 각 후보가 이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문: Daily Hive Urban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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