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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우유 2리터 한 통 14.49달러, 캐나다 북부 식료품 물가에 틱톡이 발칵


캐나다 북부 지역의 식료품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보여준 틱톡 영상이 48시간 만에 1,700만 조회를 넘겼습니다. 2리터 초코우유 한 통이 14.49달러, 온타리오 세일가의 세 배에 가까운 가격입니다. 남부 소비자들의 물가 불만조차 상대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북부의 생활비 현실이 화제가 됐습니다.


캐나다에서 식료품 물가는 오래전부터 뜨거운 이야깃거리였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ritish Columbia)에서 레이즈 감자칩 두 봉지가 9달러라는 사실에 놀라거나, 온타리오(Ontario)에서 코스트코 수박이 17달러에 팔리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에 꾸준히 올라옵니다. 물가가 오르면서 지갑 사정이 빠듯해진 소비자들의 불만이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 캐나다 틱톡 이용자가 이런 지역별 불만을 한순간에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북극권에 가까운 원격 지역의 식료품 가격을 직접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48시간 만에 1,700만 조회

4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둔 틱톡 크리에이터 @kopke613은 캐나다를 가로지르는 로드트립 영상을 공유해 왔습니다. 그가 최근 북부의 한 원격 지역에 있는 노스마트(NorthMart) 매장을 둘러본 영상이 화제가 됐는데, 48시간 만에 조회수 1,7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이 영상은 ‘북극 지역 음식이 사람들이 말하는 만큼 정말 비싸냐’는 팔로워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촬영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로 비쌌습니다. 신용카드 명세서를 받고 주저앉을 만큼 비싼 수준이었습니다.

온타리오의 세 배 가까운 가격

영상이 짚어낸 대표적인 예가 우유입니다. 2리터짜리 비어트리스(Beatrice) 초코우유 한 통이 14.49달러였습니다. 가격 비교·할인 앱 플립(Flipp)에 따르면, 같은 제품을 온타리오에서는 롱고스(Longo’s) 같은 대형 마트에서 4.99달러 세일가에 살 수 있습니다. 같은 우유가 지역에 따라 세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런 가격 차이에 대응할 방법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입니다. 남부에서는 알뜰하게 장을 보는 소비자도 많습니다. 온타리오의 한 여성은 부부 두 사람의 한 달 식비를 160달러로 유지하는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콘(Yukon), 노스웨스트준주(Northwest Territories), 누나부트(Nunavut) 같은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그런 선택지 자체가 없습니다. 운송비와 공급망 제약 때문에 애초에 값싼 대안을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이 보여준 것은 단순한 화제성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도 사는 지역에 따라 기본 식료품 가격이 몇 배씩 벌어질 수 있다는 구조적 격차입니다. 캐나다 생활을 준비하거나 이미 정착한 한인 독자에게도, 어느 지역에 사느냐가 생활비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대도시의 물가만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 생활비를 가늠하면, 북부나 외곽 지역의 현실을 놓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식료품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남부와 북부의 생활비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영상처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역 간 물가 차이가 널리 알려지면, 북부 지역 식품 지원 정책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aily 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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